금 가격 1g당 5만1,370원…KRX금시장 개설이후 최고

신재근 기자

입력 2019-06-14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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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X금시장에서 거래되는 1g당 금 가격이 시장개설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오늘(14일) 1g당 금 가격은 어제보다 480원 오른 5만1,37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기준 금 가격은 시장 개설일인 지난 2014년 3월24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이는 미·중 무역분쟁 격화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하 기대감으로 국제 금 가격이 상승한 것과 무관치 않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금 가격은 국제 금 가격과 원/달러 환율을 곱한 값에 국내 유통 업체의 마진 등을 더해 결정됩니다.

거래소 측 관계자는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원/달러 환율이 오른 것이 금 가격 상승으로도 이어졌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KRX금시장은 국내 유일 제도권 금현물시장으로 증권사 계좌개설 후 거래를 할 수 있습니다.

한국거래소 일반상품시장부 김상국 팀장은 "KRX금시장을 이용해 조폐공사에서 인증한 골드바를 국제가에 가장 근접하게 1g단위로 거래·인출이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양도소득세와 배당소득세,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장점을 갖고 있다"고 덧붙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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