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대 화장실 잠입한 20대 남성…가발에 치마·스타킹까지

남성이 여성으로 위장해 여대 캠퍼스와 건물을 돌아다니다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14일 오후 서울 용산구 숙명여대 제1캠퍼스에서 20대 남성 A씨를 성폭력 범죄 및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성적 목적을 위한 다중이용장소 침입 혐의로 체포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후 가발과 마스크, 분홍색 후드티, 흰색 치마, 스타킹 차림으로 숙명여대 건물에 들어간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숙명여대 건물 안 화장실에 들어갔다 나오던 중 거동을 수상하게 여긴 학생이 보안요원에게 알렸고, 보안요원이 경찰에 신고해 붙잡혔다.
경찰은 현재 A씨를 상대로 건물 침입 목적과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