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이동통신3사는 삼성전자 하반기 플래그십 갤럭시노트10을 국내에서 5G 모델만 팔기로 했다.
한 통신사 관계자는 "국내에서는 LTE, 5G 모델 중 5G 모델만 내기로 제조사와 합의했다"고 말했다.
제조사 입장에서는 LTE폰에 비해 단가가 높은 5G폰을 팔아 매출 상승효과를 보고, 통신사 입장에서는 5G 이용자를 단기간 최대한 확보할 수 있어 이해관계가 일치한다. 업계에서는 소비자 입장에서도 2년 이상 쓰는 고가 스마트폰을 새로 구매하면서 LTE 모델을 고집할 필요가 없다고 설명한다.
다만 현재 5G 네트워크 품질과 커버리지가 완전하지 않고 LTE와 같은 수준의 품질을 갖추는데 1~2년이 더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지나치게 제한하는 것 아니냐는 불만이 나온다.
5G 서비스 개시 후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는 "지금 5G 네트워크는 무늬만 5G인데 5G 모델만 파는 건 말이 안 된다"고 소비자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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