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폐업소 없앤 착한 골목길로"…당산골 문화의 거리 만든다

신인규 기자

입력 2019-06-19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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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가 당산1동 골목길을 ‘당산골 문화의 거리’로 본격 조성합니다.
당산1동 골목길은 업주나 종업원이 손님에게 술을 팔며 접대하는 ‘카페형 일반음식점’이 들어선 거리로, 영등포구는 현재 40여개 업소가 불법 영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영등포구는 이들 카페형 일반음식점의 매각 예정 건물과 폐업한 업소 3곳을 구비를 투입해 주민 커뮤니티 공간 ‘당산골 행복곳간’ 2곳과 ‘당산 커뮤니티’ 1곳으로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이는 올해 초부터 구가 추진하고 있는 ‘카페형 주점’의 자발적인 퇴출 사업의 일환으로, 이는 어두운 골목길을 주민들이 자주 왕래하는 밝은 거리로 활성화시켜 불법 업소 이용자를 자연 감소시키자는 취지라고 구청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당산골 행복곳간’ 1, 2호점은 주민 공모를 통해 베이커리와 손뜨개, 잼 만들기 체험 공간으로 조성됐으며, ‘당산 커뮤니티’는 주민회의나 소규모 모임, 쉼터 등 주민들이 다채롭게 활용할 수 있는 공유 공간으로 활용됩니다.
영등포구는 이와 함께 매주 3회 이상 소비자감시원과 함께 집중단속을 실시하는 한편, 경찰과 야간 합동 단속을 실시해 지속적으로 업소의 불법영업 행위를 근절할 계획입니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모이면 골목 곳곳이 밝아질 것”이라며, “주민이 사랑하는 거리를 함께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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