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도 '5G·AI' 대세...국내 넘어 글로벌 노린다

송민화 기자

입력 2019-06-21 17:01   수정 2019-06-21 17:19

    <앵커>
    4차 산업 혁명 시대를 맞아 우리 군의 미래 전력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방산 업체들은 4차 산업 혁명 시대의 화두인 ‘5G와 인공지능(AI)’을 접목한 신기술을 대거 선보이며 해외 수출 기대감도 높였습니다.

    송민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군용 SUV 차량에 탑재할 수 있는 70mm 소형 다련장입니다.

    발 빠른 기동력으로 반경 8Km 범위의 목표물에 34발의 탄을 동시다발적으로 투하할 수 있습니다.

    특히, 차량에 인공지능 기술이 적용되면 자율 주행으로 아군 피해 없는 작전 수행이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한화가 자체 개발한 이 제품은 5Km 반경에 유도탄 한두 발만을 발사할 수 있는 기존 무기의 단점을 보완했습니다.

    공격형 헬기에 장착된 유도탄에는 통신 기능을 탑재해 조종석 모니터에서 발사 중인 모습을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인터뷰) 김동휘 / 한화 방산사업본부 CRM팀
    "현재 국외에서 개발된 성능 이상으로 저희들이 개발했습니다. 수출형으로 나갈 때 성능 대비 단가가 경쟁력 있어서 국외에서 많이 타진하고 있습니다."

    한화와 LIG넥스원, 풍산 등 80여 개 방산 업체들은 오늘(21일)까지 나흘 동안 ‘첨단국방산업전’을 열고, 4차 산업 혁명 시대 화두인 5G 통신과 인공지능 등을 접목한 군 전력을 공개했습니다.

    (스탠딩) 송민화 기자
    "군사작전 간에 활용하는 영상 전시기입니다. 이 장비를 이렇게 착용하면 야전에서 보내오는 모니터 영상이 제 눈앞에 생생하게 펼쳐집니다."

    LIG넥스원이 개발한 개인 전투 체계에 5G 통신을 적용하면 방대한 양의 데이터 정보도 수 초 만에 처리할 수 있어 위험 지역에서의 아군 생존율을 두 배 가까이 높일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우봉만 / LIG넥스원 사업2본부 전문위원
    "4차 산업 기반 하에 고도로 발달된 기술들을 접목해서 병사들이 직접 볼 수 없는 표적을 다양한 수집 수단으로부터 받고 자신의 생존성을 높일 수 있도록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군 전력이 해외 수출용으로 각광받는 점 역시 고무적입니다.

    업계 관계자들은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밝힐 수 없지만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유럽과 제3국에서 잇단 러브콜을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기술 격차나 제한적인 파트너십은 아직 풀어야 할 과제로 남은 가운데 우리나라 방위산업은 내수를 넘어 글로벌 시장을 힘차게 두드리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송민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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