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은 이날 백악관에서 국가안보 보좌진들과 의회 리더들 간의 격론이 벌어졌으며, 늦어도 오후 7시께에는 군과 외교 당국 관리들이 이란에 대한 공습을 예상했었다고 이 회의에 참석했거나 내용을 전달받은 다수의 행정부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관리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당초 이란 측 레이더와 미사일 포대 등을 상대로 한 공격을 승인했었다고 밝혔다.
한 고위 정부 관계자는 공격 승인이 철회될 당시 군사 작전이 초기 단계에 있었다면서 항공기는 이미 공중에 떠 있었으며, 전함도 배치됐으나 철회 명령과 함께 미사일은 발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현지 시각으로 20일 새벽 호르무즈해협과 가까운 남부 호르모즈간주의 자국 영공에서 미군의 정찰용 드론 `RQ-4 글로벌 호크`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미 중부사령부는 격추된 드론이 이란 영공을 침입하지 않았다면서 "이유 없는 공격"이라고 비난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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