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브록먼 사장이 직접 제품 담당…인프라-제품 통합 전략

입력 2026-05-16 03:53  

오픈AI, 브록먼 사장이 직접 제품 담당…인프라-제품 통합 전략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권영전 특파원 =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인공지능(AI) 모델과 제품 전략을 통합하는 방향으로 조직을 재편했다.
오픈AI는 그레그 브록먼 사장이 기존의 AI 인프라 업무에 더해 제품 부문까지 총괄하기로 했다고 미 정보기술(IT) 전문매체 와이어드가 내부 메모를 입수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브록먼 사장은 최근까지 제품 부문을 맡았던 피지 시모 애플리케이션 담당 최고경영자(CEO)가 병가를 내면서 지난달부터 해당 부문을 임시로 이끌어왔는데, 이번 조직개편으로 공식적으로 이 역할을 맡게 됐다.
브록먼 사장은 사내 메모에서 "우리는 에이전트 중심 미래를 향해 집중력을 최대한 발휘하고, 소비자 시장과 기업 시장 모두에서 승리하기 위해 제품 노력을 통합하고 있다"고 이번 조직개편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오픈AI는 챗봇인 챗GPT와 코딩 도구인 코덱스, 개발자들이 주로 쓰는 API 등을 하나의 핵심 제품 팀으로 통합하기로 했다.
실제로 오픈AI는 최근 코딩 도구 코덱스를 스마트폰용 챗GPT 앱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업데이트를 시행한 바 있다.
이들 핵심 제품을 그간 맡아왔던 담당자들도 역할이 확대·변경됐다.
코덱스를 총괄했던 티보 소티오는 소비자·기업·개발자 부문 전반의 책임자로 역할이 확대됐고, 챗GPT를 맡았던 닉 털리는 기업용 제품 개편을 담당하게 됐다.
오픈AI의 이와 같은 조직 개편은 연내를 목표로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매출을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오픈AI는 소비자 대상 챗GPT에서는 인지도가 높지만, 기업 고객 대상 매출의 비중은 상대적으로 낮은 상황에서 이를 끌어올리고자 노력하고 있다.
오픈AI는 지난달 초 시모 CEO가 난치성 지병인 기립성빈맥증후군(POTS) 치료로 몇 주간 병가를 내자 그가 맡았던 제품 부문을 브록먼 사장에게 맡긴 바 있다.
시모 CEO가 함께 총괄했던 사업·운영 등 부문은 제이슨 권 최고전략책임자(CSO), 새라 프라이어 최고재무책임자(CFO), 데니스 드레서 최고매출책임자(CRO) 등이 나눠 맡았다.
comm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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