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뉴욕증시] 美-中 정상회담, 글로벌 증시 향방 가른다

입력 2019-06-24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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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증시] 무역 협상·중동 긴장 주시 속 소폭 하락



    S&P500, 6개월래 17% 상승...22년 만에 가장 좋은 흐름

    트럼프 "주식시장, 50년 만에 최고의 6월 맞이해"


    펜스 부통령, 다음주 예정됐던 中 문제 관련 연설 연기

    美 상무부, 中 기술기업 5곳 제재 대상...반도체 약세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 "위험 대응 위해 정책 완화 지지"

    금 가격, 6년 만에 1400달러선 돌파...주간 4.0% 상승


    골드만·모건스탠리 등 "달러화 추가 하락 불가피"

    트럼프 "이란 공습 10분전 취소"...양국 갈등 격화


    美 상무부, 中 기술기업 5곳 제재 대상...반도체 약세

    마이크로소프트, 3거래일 연속 52주 신고가 경신


    지난 주 금요일 중국증시, 미국과 중국이 G20회담을 계기로 양국 협상을 하기로 합의하면서 상승했습니다. 지난 4월 30일 이후 처음으로 다시 3000포인트를 회복했습니다. 다만 일본증시는 하락했는데요, 미국과 이란의 정면 충돌 우려가 불거지며 안전자산인 엔화가 올랐습니다. 이에 따라 수출주 주도로 부담이 가해지며 0.95% 하락했습니다.

    이날 유럽증시는 ECB에 더해 미국 연준에서도 통화 완화 신호가 포착되며 양호하게 흘러갔는데요, 다만 애플에 반도체를 납품하는 런던의 IQE 그룹이 올해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하면서 관련 반도체 기업들이 시장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닥스지수 0.13% 하락했고, 프랑스 CAC지수도 0.13% 약세를 보였습니다.

    이어서 뉴욕증시, 주간기준으로 3대 지수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금요일 증시는 소폭 빠졌지만 지난 주,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시장을 지지해주면서 3대 지수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다우지수는 주간으로 2.41% 상승했습니다. 한편 S&P500 지수는 현지시간 목요일을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는데요, 금요일 숨고르기 장세에 들어서면서 2950포인트에 머물렀습니다.

    S&P500 지수 같은 경우 52주 기준으로 5%대로 상승하고 있는데요, 6개월내 17% 가량 오르면서 지난 22년만에 가장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주식시장이 50년만에 최고의 6월을 맞이했다며 자축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는데요, 이번 주, 무역협상에 결과에 따라 또 한번 큰 움직임이 예고되어 있는 만큼 상황 주목 하셔야겠습니다.

    다음으로 지난 금요일 뉴욕증시 일중 상황 살펴볼텐데요, 전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뉴욕증시, 급등세에 따른 피로감에 보합권에서 출발했습니다. 장중,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중국 문제 관련 연설을 연기한다고 밝히며 다우지수 장중 한 때 150포인트 이상 오르기도 했는데요, 다만 미 상무부가 중국의 기술기업 5곳을 제재 대상에 올리면서 관련 기술주를 주도로 상승폭을 급격히 반납했습니다. 그래도 아직 연준 정책자들 사이에서 금리 인하에 대한 완화적 발언들이 나오며 뉴욕증시 보합권에서 거래 마쳤습니다.

    이렇게 연준의 금리 인하 기조가 계속되는 가운데, 금과 달러 동반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8월물 금가격 지난 주 금요일 장에서 0.2% 상승한 1,400.10 달러에 마감 했습니다. 2013년 9월 이후 6년만에 처음으로 1400달러선을 돌파했는데요, 주간기준으로도 금 가격 4%대로 상승하고 있습니다. 달러 역시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에 하락세 이어가고 있습니다. 달러 인덱스 0.47% 하락한95.69 포인트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월가에서는 현 수준에서 달러가 10%까지 추가로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는 만큼 상품시장 그 어느 때 보다 눈 여겨 보셔야겠습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유가 흐름 살펴보셔야겠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공습 10분 전 이를 취소했다고 말하며 양국간 갈등이 격화됐습니다. 여기에 미국 필라델피아 정유 시설에서 대형 사고가 발생하며 유가 추가 상승 압력을 받았습니다. WTI는 이번주 10%넘게 급등했는데요, 2016년 12월 이후 가장 큰 주간 상승폭을 기록하며 유가 급등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편, 미국 상무부가 중국의 슈퍼 컴퓨터 관련 기업 5곳을 제재 대상에 올리면서 반도체주 약세가 이어졌습니다. 특히 AMD는 JP모건에서 사업 전망을 하향 조정하면서 추가 타격을 받았습니다.

    램리서치 -0.51% 브로드컴 -0.87% 엔비디아 -1.52% 자일링스 -2.28% AMD -3.03%



    여기에 FAANG주 흐름도 엇갈렸는데요, 대부분 상승했지만 중국 사업비중이 높은 아마존과 애플은 약세로 마감 했습니다.

    넷플릭스 1.10% 알파벳 1.09% 페이스북 0.85% 애플 -0.34% 아마존 -0.36%



    한편, 기술주 등락이 엇갈리는 상황에서 마이크로 소프트 주가 연일 신고가 경신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 3거래일 연속 장중 신고가 경신했는데요, 금요일 장에서도 136달러선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습니다.

    한국경제TV    허정민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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