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의 활발한 경제 활동과 사업을 적극 지원 "한국여성발명협회, 이인실 회장" [혁신성장코리아]

입력 2019-06-24 10:12  

제공 | 유튜브

한상춘/ 한국경제신문논설위원
이인실/ 한국여성발명협회 회장
한상춘: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정부의 국정운영 목표인 <혁신성장> 키워드에 맞춰
한국경제TV가 야심차게 준비한 ‘혁신성장 코리아’진행을 맡은 한상춘입니다. 오늘은 이 시간에는.. 여성들의 활발한 경제 활동과 사업을 적극 지원하는 -한국여성발명협회, 이인실 회장-모셨습니다. 어서오십시오~
이인실: 안녕하십니까~
한상춘: 저희가 기존에는 기업 대표들이 많이 모셨는데.. 그런데 오늘은 특별히 여성 사업가들의 핵심 네트워크이자 여성들의 경제 활동을 지원하는 협회에서 나오신 만큼.. 먼저 협회 소개부터 해주시죠~
이인실: 한국여성발명협회는 1993년, 발명에 뜻이 있는 여성들의 소모임으로 시작한 것이 태동이 됐는데요. 그 후 몇 년간 조직의 기반을 다지고, 1999년에 특허청으로부터 사단법인 인가를 받으며 ‘여성발명진흥사업’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지금까지 30년 가까이 여성들의 발명의식을 고취시키고자 다양한 활동을 해오고 있습니다.

한상춘: 올해 신임 회장으로 취임하시고… 협회 성장을 위해 아주 열심히 활동하신다고 들었는데.. 협회에서는 구체적으로 어떤 사업을 하고 계신지요?
이인실 : 저희 협회는 ‘여성발명진흥사업’을 추진하며, 우리 사회에 여성발명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전파해 왔습니다. 뿐만 아니라 여성의 산업재산권 획득과 경제적 자립을 돕는 다양한 지원사업을 단계별로 수행해왔는데요. ‘여성발명진흥사업’을 추진한 이래로 여성의 산업재산권 출원건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코스닥 상장법인 CEO나 주부CEO로 입지를 공고히 한 여성발명기업인도 생겨나고 있고요. 지식재산을 기반으로 한 여성발명기업이 우리 경제의 든든한 한 축으로 성장한 사례를 접할 때 성취감을 느낍니다.
한상춘: 협회 운영 연혁을 보면… 1993년부터 시작이 됐는데.. 협회가 이뤄낸 눈에 띄는 성과들도 있지 않을까 싶거든요?
이인실: 여성이라면 누구나 우리 협회에서 추진하는 ‘여성발명창의교실’이라는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창의성을 일깨울 수 있습니다. ‘생활발명코리아’는 아이디어를 실제로 만들어보고 지식재산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고요. 이미 사업화 단계에 접어들었다면 ‘여성발명왕EXPO’에 참가하여 발명 제품을 전시, 홍보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단계별 지원을 통해 여성발명인의 성장을 돕는 한국여성발명협회는 여성발명인 ‘인큐베이터’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지금까지 여러 활동에 효율성을 높이고 깊이를 더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한상춘: 여성발명가협회이기 때문에.. 회장님의 과거 이력도, 사실 굉장히 중요할 것 같거든요? 과거에 주로 어떤 일들을 하셨는지?
이인실: 저는 34년간 변리사로 일하며, 우리나라 지식재산 문화 창달과 발명인의 권익신장, 이를 바탕으로 한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자 노력해왔습니다. 그 과정에서 만난 수많은 여성발명인들의 열정이 그들에게 애정을 갖게 했어요. 한국여성발명협회의 창립 이후부터 쭉 임원과 자문역으로 여성발명인들과 인연을 맺고 있었습니다. 변리사로서는 저의 특허법인을 운영하면서 국제변리사연맹 한국협회장, 대통령소속 규제개혁위원회, 대통령직속 국가지식위원회 위원, 무역위원회 위원 등 많은 역할을 역임했습니다. 발명인을 위한 일이 제 전문 분야인 만큼, 이제 그분들을 위해 제 전문가적 경험과 노하우를 펼쳐 볼 때가 됐다고 판단하여 회장을 맡게 되었습니다.
한상춘: 회장님의 든든한 이력이 여성 사업가들을 지원하는데 굉장한 플러스 요인이 될 것으로 생각이 드는데.. 실제로 여성, 그리고 여성 관련 기업들이 비중이 얼마나 되고, 시장에서 얼마나 경쟁력 있게 성장하고 있는지… 알 수 있을까요?

이인실: 우리나라 여성기업의 비율은 39% 정도 됩니다. 근데 대부분의 여성기업의 경우 숙박?음식점업, 도소매업으로 업종이 편중돼 산업 내 경쟁자가 매우 많고 이로 인한 실패율도 습니다. 수익성과 부가가치 또한 낮은 편이라 지속적인 성장에 한계가 있습니다. 여성의 발명활동은 그 대안 중 하나입니다. 아이디어를 지식재산권으로 확보하면 새로운 경제활동의 기회가 열립니다.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발명에 도전해보시라고 권장하고 싶어요.
한상춘: 객관적으로 보셨을 때, 우리나라에서 여성들이 기업하기 괜찮은 환경입니까? 아이디어 측면에서는 여성들이 꽤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하던데.. 기업 운영 혹은 창업을 할 때 보이지 않는 벽은 없는지.. ?
이인실: 우리나라 여성기업은 소기업이 99.1%로 절대적입니다. 사업이 영세해 수입도 낮을 수밖에 없는데요. 여기에 가사와 육아의 짐을 떠안다보니 삼중, 사중의 난관을 이겨내야 합니다.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여성의 사회진출이 중요한 과제라고 하는데요. 여성기업을 육성하고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여성기업을 고려한 창업시스템을 구축하고 세제감면, 창업자금 등 정책자금 지원과 일?가정 양립을 위한 지원이 확대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더 많은 여성들이 적극적으로 도전하고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소기업에서 중기업으로 건실하게 성장할 것입니다.
한상춘: 창업을 준비하시는 분들도.. 아이디어나 다양한 대표님들의 마인드를 본받기 위해
저희 방송을 많이 보시는데… 협회에서도 보시면 눈에 띄게 성장하는 분들이나 기업은..
그들만의 공통점이 있지 않을까 싶은데..
이인실: 도전하는 수많은 여성들은 자신만의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특성화된 기술도 하나의 특징이 되겠죠. 사업의 기반이 되는 기술이든, 성실하거나 긍정적인 태도든 나름대로 본인을 특정할만한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컨대, 긍정적인 태도를 갖는 CEO라면, 실패에 대한 두려움으로 시작조차 못하는 분들과는 달리, 이 분들은 언제나 가슴속에 희망을 품고 어떻게 해서든 길을 찾아냅니다. 여기에 더해 시대 흐름에 맞는 기술의 컨셉을 잡고 이를 세심하게 잘 다듬어 내는 게 성공한 여성발명기업인의 공통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상춘: 그런 의미에서 보면… 여성들이 실패와는 멀어지고 성공과 가까워질 수 있도록.. 협회에서도 아낌없이 지원을 해주시고 계실텐데.. 실제로 협회 지원을 받아 우뚝 선 사례들…이 자리를 통해 얘기해주셔도 좋을 것 같은데요?
이인실: 평범한 주부였다가 발명을 통해 CEO로 거듭난 제이엠그린의 이정미* 대표가 있는데요. 자신의 아이디어가 제품화 가능성이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저희 협회 ‘시제품 제작지원’ 사업을 시작으로 다양한 지원을 받았습니다. 현재는 연간 10억 원의 매출을 내는 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냉동용기 <알알이쏙> 발명가 또 2016년 탈북민으로서 저희 협회 ‘생활발명코리아’라는 지원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디어를 권리화하고 제품화하여 3년 만에 해외시장까지 진출한 (주)성진의 김정아** 대표가 있습니다. **머리카락이 걸리지 않는 세면대 밸브 <수풍> 발명가
한상춘: 회장님, 이쯤되면 저희가 꼭 하는 공식 질문이 있는데요. 저희 프로그램 타이틀이 <혁신성장 코리아> 입니다. 많은 기업들의 성장을 보고, 성장을 돕는 입장에서.. 회장님께서 생각하는 ‘혁신성장’이란 무엇인지?
이인실: “혁신성장은 ‘발명’이다.” 발명과 혁신성장은 그 궤가 같다고 생각하는데요,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것이 발명입니다. 하지만 발명은 그렇게 거창한 것이 아니에요. 아주 작은 아이디어만 있어도 됩니다. 발명이야말로 막막한 사람들에게 희망이 될 수 있습니다. 발명의식이 전 국민적으로 확대된다면 보다 쉽게 혁신성장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상춘: 그렇다면 더 많은 기업들이..앞으로 혁신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정책 당국의 역할이나 지원이 꼭 필요할텐데.. 중간자의 입장에서 의견을 내신다면?
이인실: 여성발명인이 견실한 여성중소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정부 지원이 중요합니다. 특허청과 저희 협회는 생활발명코리아나 세계여성발명대회 등을 통해 여성의 우수한 발명아이디어를 세상 밖으로 이끌어냅니다. 저희가 이들을 초기 사업화 단계까지 이끌면, 그 이후 이 분들의 아이디어가 사장되지 않고 다음 단계로 수월하게 넘어갈 수 있도록 타 정부부처와의 협업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공식적인 대회의 수상을 통해 그 가치와 가능성이 객관적으로 인정된 기업에 대해 창업 및 마케팅, 판로 지원 사업을 통해 시장진입과 혁신성장 성과를 창출하도록 적극적인 제도를 마련해야 합니다.
한상춘: 좋은 얘기해주셨는데요~ 이번에 의미있는 행사를 준비하셨다고 하던데?

이인실: 네, 20일부터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고 있는 ‘여성발명왕EXPO’입니다. ‘여성발명왕EXPO’는 전 세계 여성발명인의 축제로서, 30개국 400여명의 참가해 펼쳐지는 세계 최대?유일의 여성발명 행사입니다. 행사는 세계여성발명대회, 여성발명품박람회, 세계여성발명포럼, 글로벌 IP 리더십 아카데미로 구성되어 엿새간 이어집니다. 세계여성발명대회는 올해 12회를 맞이하는데요, 국내외 여성발명인의 특허기술과 발명품을 전시하고 시상하여 여성발명인의 성장을 이끌어왔습니다. 19회를 맞는 여성발명품박람회는 산업재산권을 가진 여성발명기업인의 제품을 전시해 홍보를 도와줌으로써,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성발명기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시청자 여러분께서도 현장에 나와 보시면 여성의 다양한 발명품을 눈으로 직접 보실 수 있고, 발명품에 따라 체험도 해보실 수 있는데요. ‘아, 이런 간단한 제품도 발명품이구나!’ 하는 것들도 있고, ‘아, 이 제품은 정말 유용하겠다.’ 하는 것들도 많이 있으니 이번 기회에 관람해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성인 뿐 아니라 아이들의 발명 잠재력을 깨울 어린이를 위한 발명행사도 마련했으니 온 가족이 함께 들러 관람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한상춘: 이번 행사를 통해서, 달성하고 싶은 목표.. 또는 가까운 시일 내에 이행하고 싶은 계획이 있다면?
이인실: 달성하고 싶은 목표가 크게 두 가지가 있는데요, ‘여성발명왕EXPO’가 세계적으로 권위를 가진 발명대회로 입지를 공고히 다지는 것과 다른 하나는 ‘여성발명왕EXPO’를 통해 글로벌 여성발명기업인을 배출하는 것입니다. 당장의 행사가 EXPO이니만큼 EXPO를 통한 저의 목표를 말씀드렸는데요, 저희 협회의 궁극적인 목표는 우리나라 전 여성이 발명의 중요성을 깨닫고, 작은 아이디어에서 출발해 경제적 자립을 이루고 비즈니스 우먼으로 거듭나는 것입니다.
한상춘: 이인실 회장.. 오늘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자리에서 또 만나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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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성장코리아 (연출 정동영)"는 매주 금요일 오후 4시 한국경제TV와 페이스북, 유튜브를 통해 생방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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