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KPS 컨소시엄, UAE원전 정비사업계약 체결

임동진 기자

입력 2019-06-24 13:01   수정 2019-06-24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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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재훈 한수원 사장과 마크 레드먼 나와에너지 CEO가 UAE원전 정비사업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UAE원전 운영회사인 나와에너지(Nawah Energy Company)와 ‘UAE원전 정비사업계약’을 23일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사업은 UAE 아부다비 바라카 지역에 건설 중인 한국형 APR1400 원전 4기에 대한 유지보수와 고장정비를 수행하는 사업으로 계약기간은 5년이며, 양사 합의 시 연장이 가능합니다.
한수원은 플랜트 전문 정비업체인 한전KPS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정비를 수행할 예정입니다.
바라카 원자력발전소는 APR1400 4기로 구성돼 있으며, 바라카 1호기의 건설은 2012 년에 시작돼 2018 년에 완료됐습니다.
2호기와 3호기, 4호기는 건설 중에있으며, 현재 바라카 원자력발전소의 총 공정율은 93% 이상입니다.
나와에너지는 UAE원자력공사와 한국전력공사의 합작투자로 설립된 바카라 원전 운영사입니다.
나와에너지 측은 "KPS가 참여하는 한수원 컨소시엄은 바라카 원전에 대한 안전·품질 중심의 정비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을 인정받아 정비 파트너사로 선정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마크 레드먼 나와에너지 사장은 "한수원, KPS와 정비 분야에서의 장기적 관계를 구축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이번 계약을 통해 화력과 원자력 발전소 인프라 정비 분야의 최고의 전문성과 APR1400 기술의 전문성을 결합한 정비 서비스 파트너 회사들과 견고한 협력 체계를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이번 원전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한수원 고위직을 포함한 우수한 기술 인력을 투입할 예정이며, 현지화 전략을 통해 UAE가 원전 운영역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수원-KPS 컨소시엄과의 계약 체결 다음에는 두산중공업과 나와에너지의 정비사업계약 체결이 이어졌습니다.
이번 계약을 바탕으로 두산중공업은 UAE 아부다비의 알 다프라 지역에 위치한 1400MW 발전용량의 한국형 APR1400 4기에 대한 경상정비와 계획예방정비를 지원하기 위해 유지 보수 전문가 인력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나기용 두산중공업 부사장은 "원자로·증기발생기 같은 고품질의 핵심 기자재를 바라카 원전에 적기에 공급했던 것처럼 탁월한 정비 기술로 나와에너지를 지원하겠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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