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연준 ‘금리인하 기대 억제’에 하락 [글로벌 이슈 하이라이트]

입력 2019-06-26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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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 26일 글로벌 이슈 하이라이트]

    1. 뉴욕증시, 연준 ‘금리인하 기대 억제’에 하락

    뉴욕증시는 연준이 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의 기대를 완화시키면서 하락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오늘 경제 전망과 통화정책을 주제로 연설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의 금리 인하 압박에 대해 연준은 정치적 압력을 받지 않는다며, 금리 인하에 대해 다소 완강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에 따라 다우 지수는 0.6%, S&P 500지수는 0.9% 하락했고, 나스닥 지수는 1.5%의 낙폭을 보였습니다.

    2. 파월 “연준은 정치적 압력 영향 받지 않아”

    파월 의장은 연준이 정치적 압력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통화정책이 단기적인 정치 이익에 쏠리게 되면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의회는 연준이 정치권의 영향을 받지 않도록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미국 경제를 긍정적으로 평가하지만 단기적인 변화에 연준이 과도하게 대응하는 것은 더 큰 불확실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는데요, 이 발언은 최근에 여러 차례 나왔던 트럼프 행정부의 금리 인하 압박을 의식한 것으로 보입니다.

    3. 29일 미·중 정상회담 “무역협상 재개가 목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29일에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갈등이 커지고 있는 미중 무역갈등과, 현재 꽉 막혀있는 북핵 문제도 논의될 전망이어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익명의 미 정부 고위 당국자가 “이번 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목표는 사실상 중단된 무역 협상을 재개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4. 北, 트럼프 친서 공개 “3차 북미회담 희망”

    북한 매체가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에게 보낸 친서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친서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에게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싶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북한과 미국이 실무협상을 통해 접점을 찾자고 제안했고, 이를 통해 3차 북미정상회담이 열리길 바란다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친서가 앞서 김 위원장이 보냈던 생일축하 편지에 대한 '감사 편지' 였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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