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빌스택스(구 바스코)가 이혼한 전처인 배우 박환희를 고소했다.
빌스택스 소속사는 26일 입장을 내고 "빌스택스가 최근 박환희를 사이버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빌스택스와 박환희는 2011년 결혼했으나 2년 뒤 협의 이혼한 사이다. 둘 사이에 태어난 아들은 빌스택스가 양육하고 있다.
빅스택스 측은 "(이혼) 당시 박환희가 친권과 양육권을 포기하고 아이 엄마의 책임으로 매달 90만원씩의 양육비를 보내기로 했으나 이를 이행하지 않았다"며 "현재 5000만원 가량의 양육비가 지급되지 않은 상태였으나 고소 건 이후 양육비를 지급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5년이 넘도록 아들 역시 만나려고 하지 않다가 최근에서야 우리의 권유로 아들을 만나기 시작했다"면서 "자신의 호화로운 삶을 공개하면서도 정작 엄마로서의 역할과 협의 사항을 이행하지 않았지만 오랜 시간 이를 문제 삼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박환희를 고소한 배경에 대해서는 "박환희가 자신의 SNS 등을 통해 빌스택스와 관련하여 사실과 다른 내용을 지속적으로 유포하며 비난을 일삼아왔다"고 설명했다.
소속사는 "가족에게까지 그 피해가 막심한 지경에 이르렀다. 대중을 상대로 사실과 다른 부분까지 무분별하게 전하는 모습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어 이와 같이 고소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강경 대응할 것"이라고 전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10월 박환희가 SNS에 올린 아들 사진을 두고 한차례 갈등을 드러낸 바 있다. 당시 빌스택스의 현재 아내가 "거짓말쟁이"라며 박환희를 공개 저격했다.
빌스택스(바스코) 박환희 고소 (사진=인스타그램)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