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수돗물 막자"…서울 노후관 연내 긴급 교체

이근형 기자

입력 2019-06-26 16:52  



    <앵커> 붉은 수돗물 공포가 확산되는 가운데 서울시내 모든 노후 수도관이 올해 안에 전면 교체됩니다.

    서울시는 이를 위한 긴급 추경예산을 편성하고 피해 주민들을 위한 각종 지원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근형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시는 긴급 추경예산 727억원을 편성해 당초 2022년까지 목표로 했던 노후 수도관 교체를 연내 마무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박원순 서울시장

    “깨끗한 수돗물 아리수 자체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리는 일이 없도록, 그리고 추가적인 사고 발생요인을 차단하는 전화위복의 계기가 되도록, 노후 상수도관 100% 교체를 조속히 완료하고”

    이에 따라 구도심인 종로구와 성북구를 비롯해 강남구와 영등포구 일대의 노후 수도관이 녹에 강한 신형 배관(스테인레스강관)으로 교체될 전망입니다.

    서울시 민관합동 조사단은 이번 붉은 수돗물 사태의 원인 중 하나로 배수관 끝부분에 퇴적물이 쌓이는 현상을 지목하고 있습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서울시는 배수관 세척주기(5년)를 단축하고, 배수관 끝부분에 정체된 물을 빼 침전물을 제거하기로 했습니다.

    붉은 수돗물에 대한 민원이 3개월 전부터 제기됐지만 당국이 늑장 대응했다는 논란에 대해서도 대책이 마련됐습니다.

    수질민원이 자주 발생한 지역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선제적으로 대응방안을 마련하는 방식입니다.

    서울시는 피해지역인 문래동 주민에게 필터 교체비용을 지원하고 수도요금을 감면합니다.

    또 문래동 일대 6개 지점에 자동 수질측정기를 추가 설치해 24시간 수질감시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한국경제TV 이근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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