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직원공제회 조직개편 단행…"준법 감시 강화·기금운용 기능 확대"

한국교직원공제회가 다음달 1일 대규모 조직개편을 단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직개편은 회원 서비스 및 준법 감시기능을 대폭 강화하고 기금운용 부문의 기획과 지원 기능을 확대하는 게 주요 골자입니다.

내달 1일부로 기존보다 2개 실과 2개 팀이 늘어난 5실 10부 37팀의 편제로 구성됩니다.

교직원공제회는 "지난해 3월 더케이타워에 입주하면서 전사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한 바 있으며, 지난 조직개편의 연장선상에서 중장기 경영전략의 실행력을 강화하고 효율적인 업무추진을 위한 기반 다지기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존 경영전략기획실에서 담당했던 일부 업무를 타 부서로 이관하고 경영전략기획실 본연의 기획과 조정기능에 집중해 향후 50년의 지속 발전과 성장방안을 제시하는 데 심혈을 기울일 방침입니다.

먼저 준법지원실을 신설해 준법감시팀과 법무지원팀 및 투자심사팀으로 구성하고 준법 감시제도를 전격 도입합니다.

회원 자산을 보다 안전하게 보호하고 자산 운용의 건전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향후 내부통제기분을 구체화해 준법 교육과 모니터링을 정기 실시해 이해 상충에 따른 문제를 사전에 방지할 계획입니다.

또 회원사업전략실을 신설하고 공제, 보험, 복지, 지역본부 조직을 총괄하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담당케 할 예정이며, 부서별 기획과 홍보, 마케팅 기능도 회원사업전략실로 일원화 시켜 회원 사업의 전략기능을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

신설되는 기금운용기획팀은 자산 운용의 총괄 기획과 자산배분, 성과관리, 자산 운용시스템을 통합관리하게 됩니다.

기존 기금운용전략팀은 리서치와 전략적 자산투자, 상장지수펀드 운용에 집중할 예정입니다.

교직원공제회는 오는 2021년, 창립 50주년을 맞이해 지난 50년 동안의 경영성과를 종합하고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맞춰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자 `비전55 태스크포스(TF)`팀을 설치, 운영합니다.

이 TF팀은 인력운영과 조직문화, 자금조달·운용, 출자회사 관리 등 교직원공제회 경영 전반에 대해 근본적인 개선 방향을 도출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고 있습니다.

차성수 한국교직원공제회 이사장은 "이번 개편을 통해 끊임없이 변화하는 외부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다양한 문제 인식과 해법을 공유하면서 회원 중심의 경영을 실천하는 국민 기업의 역할을 다하겠다"며 "특히 지난 50년을 반추하고 새로운 50년을 그려낼 ‘비전 55 TF’에는 직원과 회원, 국민이 함께 참여하여 공제회의 향후 50년의 생존전략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