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검 법적대응, 송중기·송혜교 이혼 루머에 "황당하고 불쾌"

입력 2019-06-27 14:12  


송혜교(37)-송중기(34) 커플의 이혼과 관련한 루머에 휩싸인 배우 박보검 측이 "황당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보검 소속사 블러썸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27일 "오늘 급속히 확산하는 각종 지라시와 추측성 보도에 대해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전날 서울가정법원에 송중기가 이혼조정 신청서를 낸 사실이 알려지면서 후속 절차를 마무리 중인 가운데, 각종 루머가 양산하며 당사자들이 크게 고통받고 있다는 게 소속사 설명이다.
송중기의 절친한 후배이자 송혜교와 전작을 함께한 박보검이 예상치 못한 지라시에 오르내리자 소속사는 "이름이 언급되는 것조차 불쾌하다"는 입장이다.
이날 오전 9시께 `송송커플`의 파경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SNS와 온라인 뉴스 댓글을 중심으로 파경 원인 등을 추측한 글이 급속하게 확산했다.
특히 파경의 원인이 한쪽이 작품에서 만난 다른 배우와 부적절한 관계였다는 소문부터 두 사람이 제대로 된 합의 없이 이혼 조정 신청을 했다는 설까지 다양한 루머가 도는 상황이다.
이밖에도 두 사람이 이태원에 신혼집 격으로 주거를 마련했으나 처음부터 그곳에 거주하지는 않았다는 후문과 별거한 지는 오래됐다는 이야기 등도 곳곳에서 떠돌고 있다.
블러썸엔터테인먼트는 이혼 당사자인 송중기 뿐만 아니라 주요 지라시에 언급된 박보검까지 소속된 만큼 법적대응까지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2016년 KBS 2TV 인기드라마 `태양의 후예`로 인연을 맺은 송중기-송혜교는 두 차례 불거진 열애설 부인 후 2017년 7월 교제 사실인정과 함께 결혼 계획을 전했으며, 그해 10월 국내외 언론과 팬의 주목 속에 세기의 결혼식을 올렸다. 이후 1년 8개월 만에 파경 소식을 전했다.
양측은 합의 후 전날 서울가정법원에 이혼조정 신청서를 낸 것으로 알려졌으며, 세부 사항이 잘 정리될 경우 이르면 한 달 안에 완전히 `남남`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보검 법적대응 (사진=블러썸엔터테인먼트)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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