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호 태풍 `스팟`(SEPAT) 한반도로 올라오지 않고 조용히 사라졌다.
28일 기상청에 따르면 중심기압 996hPa, 중심부근 최대풍속 시속 68㎞의 소형급 태풍이던 `스팟`이 이날 오후 3시 일본 해상에서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됐다.
올 여름 첫 태풍인 3호 태풍 `스팟`은 지난 26일 새벽 발생해 불과 이틀만에 생을 마감했다.
이날 도쿄 인근을 지나 저녁께 센다이 동쪽 해상에서 소멸할 것으로 예측됐으나, 당초 예상보다 다소 빨라졌다.
기상청은 스팟의 영향으로 일본에 강풍과 함께 비가 내리겠으나,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태풍 스팟은 말레이시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농어과의 민물고기를 뜻한다.
태풍 스팟 (사진=기상청)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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