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DMZ서 김정은 만나나...문 대통령 동행 가능성은

입력 2019-06-29 16:59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박 2일의 방한 기간 비무장지대(DMZ)에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만날 가능성에 대해 29일 "김 위원장을 만날 수도, 만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린 일본 오사카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미중 무역전쟁 해결을 위한 회담을 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AFP·로이터·dpa통신 등이 보도했다.

그는 그러면서 북한 측이 `DMZ에서의 깜짝 만남`에 대해 매우 호의적인 반응을 나타냈다고 전하면서 "우리는 김 위원장과 만나게 될지도 모른다. 어떻게 될지 보자"고 했다.

그는 또 DMZ에서 김 위원장을 만난다면 DMZ를 넘어 북한 땅을 밟을 수도 있느냐는 질문에 "매우 편안하게 그렇게 할 수 있을 것이다. 문제 없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만약 트럼프 대통령이 DMZ를 방문, 김 위원장을 만나기 위해 `깜짝 월경`을 하게 된다면 현직 미국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북한 땅을 밟는 셈이 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김 위원장이 자신의 트위터 피드를 "팔로우하고 있다"고도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위터에 "시 주석과의 회담을 포함해 아주 중요한 몇몇 회담을 가진 후에 나는 일본을 떠나 (문재인 대통령과) 한국으로 갈 것"이라며 "그곳에 있는 동안 북한 김 위원장이 이것을 본다면, 나는 DMZ에서 그를 만나 악수하고 인사(say Hello)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후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와 조찬하면서 취재진과 만나 DMZ 만남과 관련해 "지켜보자. 그가 거기 있다면 우리는 서로 2분간 보게 될 것이다. 그게 우리가 할 수 있는 전부다. 하지만 그것도 좋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깜짝 제안`에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DMZ 만남 제안에 대해 "매우 흥미로운 제안"이라는 전향적인 입장을 밝힌 바 있다.

30일로 예상되는 트럼프 대통령의 DMZ행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동행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남북미 정상이 판문점 등에서 `3자 정상회담`을 할 수 있다는 예측에 무게가 실리는 양상이다.

자연스럽게 비핵화 협상의 `촉진자`로서 문재인 대통령의 무게감도 한층 올라가리라는 관측이 나온다.

우선 문 대통령과 청와대는 당장 내일로 예상되는 트럼프 대통령의 DMZ행에 김 위원장이 화답해 만남이 성사되도록 하는 데에 힘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가 공개된 직후 "현재 확정된 것은 없다"면서도 "북미 간 대화가 이뤄지길 바라는 기존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