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숙소 '철통 경비'...호텔 주변에 '차벽' 설치

입력 2019-06-30 01:3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방한한 29일 트럼프 대통령의 숙소 주변에는 삼엄한 경비가 이뤄졌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묵는 서울 시내 한 고급 호텔 주변은 경찰들로 완전히 둘러싸였다.

경호구역으로 설정된 호텔 출입구에는 철제 펜스가 설치됐으며 담벼락을 따라 경찰 버스가 `차벽`을 쌓았다.

호텔로 향하는 차량은 일단 입구에 멈춰선 뒤 신원 확인과 수색을 거친 뒤에야 호텔로 진입할 수 있었다. 도보로 이동하는 사람들에 대해서도 신원 확인과 소지품 검사가 이뤄졌다.

호텔 외곽에만 경찰관 700∼800명이 배치됐다. 호텔 경내에 배치된 인원은 경호상의 이유로 확인이 어렵다고 경찰과 청와대 경호실 관계자 등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 도착 전부터 호텔 주변에서는 폭발물 탐지견을 동반한 경찰 특공대원들이 삼엄한 경비를 펼쳤으며, 미국 백악관 경호 인력도 눈에 띄었다.

경찰은 트럼프 대통령이 숙소에 들어간 후에도 경계태세를 유지했다. 경찰은 방한 반대 시위대가 계란 등을 투척하는 것을 막기 위해 호텔 주변 곳곳에 그물망을 비치해 둔 상태다.

경찰은 트럼프 대통령 방한 기간 서울에 최고 수위 비상령인 갑(甲)호 비상을 내렸다.

서울에 인접한 경기남북부와 인천에는 을(乙)호 비상, 대전과 충청·강원에는 병(丙)호 비상이 발령됐다. 이들 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지방청에는 경계강화가 내려졌다.

갑호 비상은 외국 정상의 국빈 방문이나 대선 등 국가적 중요 행사가 있을 때 발령하며, 가용 경찰력을 100% 동원할 수 있다.


(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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