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금융투자가 30일 미중 무역협상 재개의 주식 시장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강현기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주식시장의 선 반영성을 고려해야 한다"며 "돌이켜보면 지난 5 월 말 미국의 멕시코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 가능성 언급을 끝으로 당시까지 나올 수 있는 악재는 모두 다 나왔었다"고 분석했다.
이어 "투자자의 학습효과도 감안해야 한다"며 "이제부터는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경계심도 함께 높아지는 시기로 봐야 한다"고 언급했다.
강 연구원은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이해타산을 살펴야 한다"며 "미중 무역협상이 원만하고 신속하게 타결된다면 미국 연준의 금리 인하에 대한 명분 중 하나는 사라지게 된다"고 강조했다.
또 "큰 틀에서 주식시장은 미국을 중심으로 하는 민간 투자 사이클의 하락에 지배를 받으리라 여겨진다"며 "사실 미국 발 무역분쟁도 결국 미국의 중장기 비즈니스 사이클 하락에 대비해 조금이나마 경기 동력을 마련하고자 하는 몸부림 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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