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실적시즌 돌입…자동차 등 이익모멘텀 '유효'

박승원 기자

입력 2019-07-04 08:53  

    <앵커>

    5일 삼성전자의 잠정실적 발표를 시작으로 국내 증시가 본격적인 2분기 실적시즌에 들어갑니다.

    미·중 무역분쟁을 비롯해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 등 전반적으로 국내 기업 실적의 하향추세가 지속되고 있는데요. 본격적인 2분기 어닝시즌을 맞아 실적호전주를 중심으로 한 종목별 전략적 대응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박승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증권가에서 추정하는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이익은 6조원 안팎.

    반도체 업황 부진 여파로 지속적으로 영업이익 추정치가 하향 조정되고 있지만, 최악의 실적 쇼크가 현실화되지 않은 이상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는 관측이 우세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전문가들은 현대차를 중심으로 한 자동차업종의 이익모멘텀이 유효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원화 약세에 내수지장에서의 시장 지배력 상승, 여기에 신차 라인업에 대한 기대감이 실적 개선의 여지가 크다는 설명입니다.

    실제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자동차 업종의 2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0%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전화인터뷰> 이경민 대신증권

    "2분기부터 개선세를 보이는 업종을 보면 비철금속, 자동차, IT가전 등이다. (자동차 업종의 경우) 원화 약세와 최근 수출 지표를 보더라도 신차 효과 등으로 수출은 괜찮은 상황인데..."

    섬유·의복 업종 역시 전년대비 27% 증가한 2,200억원의 영업이익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개별 종목 가운데선 한세실업이 전년대비 70% 이상 급증한 193억원의 영업이익을, 신세계인터내셔날도 55% 증가한 222억원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이익 성장이 기대되는 호텔·레저 업종도 호실적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종목별로는 호텔신라가 전년동기대비 26% 증가한 878억원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모두투어와 하나투어 역시 각각 52억원, 60억원의 영업이익이 예상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큰 폭의 실적 상승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특히, 이들 종목들의 2분기 이익전망치가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3분기 실적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CJ CGV, 한국가스공사, 효성화학, 롯데쇼핑 등도 2분기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할 전망입니다.

    본격적인 2분기 실적시즌을 앞두고 있는 국내증시.

    전문가들은 주도 업종 내 실적 개선 대표주를 중심으로 선별적인 대응에 나설 것을 조언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박승원입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