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선수협, 유소년에 약물 투여 前선수 영구추방 요청

입력 2019-07-04 14:19  

프로야구선수협, 유소년에 약물 투여 前선수 영구추방 요청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회)가 유소년을 상대로 벌인 전직 프로야구 선수의 불법 약물 투여 사태를 규탄하는 성명을 냈다.

선수협회는 4일 "아마추어 야구선수들에게 금지약물을 투여해 약사법 위반혐의로 구속된 전직 프로야구선수 A 씨를 규탄하며 프로야구 단체로서 책임을 통감하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또 "어린 아마추어 야구선수들에게 약물을 권유하고 직접 약물을 주사했다는 A 씨의 행위에 경악하지 않을 수 없고 분노한다"고 덧붙였다.

선수협회는 수사에서 혐의가 확정되는 대로 A 씨는 야구계에서 추방돼야 한다며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와 KBO 사무국에 이 씨가 지도자로 발붙일 수 없도록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게임회사에도 A 씨의 초상권이 사용되지 않도록 요청하겠다고 했다.

다만 선수협회는 A 씨의 야구 교실에서 훈련한 KBO리그 현역 선수 송승환(19·두산 베어스)과 고승민(19·롯데 자이언츠)이 이번 사건에 연루됐다는 일부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선수협회는 해당 선수들에게 확인한 결과 두 선수는 프로 구단의 지명을 받은 뒤 기술 훈련을 하고자 A 씨의 훈련장을 찾았을 뿐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해당 선수들을 지도해 프로의 지명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왔다던 A 씨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하고 A 씨의 신빙성 없는 주장이 또 다른 피해자를 만들 수 있다고 우려했다.

두 선수는 전날 구단을 통해 결백을 주장했다.




(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hankyungtv.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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