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들' 출연 홍콩 배우 런다화, 中 행사 중 칼에 찔려

입력 2019-07-20 15:12  

한국 영화 `도둑들`에 출연했던 홍콩의 누아르 스타 런다화(任達華·임달화)가 중국에서 행사 도중 칼에 찔려 병원으로 이송됐다.

20일 신경보(新京報) 등에 따르면 런다화는 이날 광둥(廣東) 성 중산(中山)에서 영화 홍보 행사 도중 칼을 지닌 한 정체불명의 남자에게 습격을 받았다.

이 남자는 런다화에게 돌진해 칼로 복부를 찔렀으며 곧바로 현장 근무자 및 보안 요원에 의해 현장에서 체포됐다.

런다화는 복부에 피를 흘리며 행사장을 빠져나와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공안 당국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이 남자를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 중이다.

1980년 홍콩에서 데뷔한 런다화는 200편이 넘는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해 한국에도 잘 알려진 배우다.

폭력조직 삼합회의 보스, 냉혹한 킬러 등의 악역부터 경찰, 아버지, 귀신 등 장르와 캐릭터를 가리지 않고 작품 활동을 해왔다.

`PTU`, `흑사회`, `천공의 눈`, `세월신투`, `어둠 속의 이야기: 미리야`, `충봉차` 등에 출연했거나 연출했다.




(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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