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도 좋지만”…카카오뱅크의 ‘민낯’

지수희 기자

입력 2019-07-22 17:43   수정 2019-07-25 17:40

    <앵커>

    카카오뱅크가 오늘 내놓은 연 5% 고금리 예금상품이 1초도 안 돼 다 팔렸는데요.

    사람들이 갑자기 몰리면서 앱이 먹통이 돼 40분간 기존 고객들의 돈이 묶이는 사태까지 발생했습니다.

    지수희 기자입니다.

    <기자>

    카카오뱅크가 오전 11시부터 판매한 연 5% 고금리 예금 상품입니다.

    오픈과 동시에 신청버튼을 눌렀지만 한도가 소진됐다는 메시지만 뜰 뿐입니다.

    연 5% 금리를 준다는 소식에 사람들이 몰리면서 불과 1초 만에 한도로 설정해 놓은 100억 원이 모두 소진된 겁니다.

    지난해 말 2%였던 예금금리는 최근 1% 중반으로 떨어지면서 5%금리 상품은 찾아보기 힘든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예상보다 빠르게 마감되면서 댓글에는 상품을 가입하지 못한 사람들의 원성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청와대 게시판 청원까지 등장했습니다.

    특히 5%금리를 준다는 소식에 기존의 적금을 깨고 기다렸다는 사람도 여럿 눈에 띕니다.

    이번 이벤트로 카뱅 앱은 오전 11시부터 약 40분간 먹통되는 사태까지 발생했습니다.

    로그인 자체가 안돼 급하게 돈을 이체해야 하는 사람들의 돈이 묶여 기존 고객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카카오가 자랑해온 챗봇 고객센터에서도 '이벤트로 접속이 지연된다'는 메시지만 떠있어 답답하긴 마찬가지였습니다.

    <인터뷰> 조남희 금융소비자원장

    "인터넷 전문은행의 한계를 보여준 것이죠. 기술적인 관점, 혁신적인 관점에서 소비자의 인식이 부족했기 때문에..고객행사인데 불완전하게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카뱅의 새로운 인식이 필요하지 않느냐.."

    카뱅은 이번 이벤트를 위해 서버를 평소의 몇 배 이상 증설했지만 접속 장애가 발생했다며 공식 사과했습니다.

    한국경제TV 지수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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