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1주기 창원 찾은 심상정…"진보집권 토대 다지겠다"

입력 2019-07-23 23:03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고(故) 노회찬 전 의원 1주기인 23일 경남 창원을 찾아 고인을 기리고 진보집권의 토대를 다지겠다고 밝혔다.
심 대표는 이날 창원 구 한서병원 앞에서 열린 노 전 의원 추모식에 참석해 "노 의원은 서민과 노동자의 눈물과 땀, 애환이 어우러진 곳이 자신의 고향이라 말했다"며 "사람을 사랑하고 그 사람의 삶을 변화시키는 실천이 바로 진보정치"라고 말했다.
이어 "국회도 촛불 시민들의 꿈을 대표하고 그들이 바라는 대한민국을 일궈내는 곳으로 바뀌어야 한다"며 "내년 총선에서 촛불 시민과 그들의 꿈을 대표하는 정당으로 발돋움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의당 경남도당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추모제는 악기연주·합창, 추모사, 사진전 등 문화제 형식으로 열렸다.
앞서 심 대표는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총선 승리를 통해 노 전 의원의 꿈을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심 대표는 "노회찬 의원을 따뜻하게 보내주시고 그가 못다 이룬 꿈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해주신 창원시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정의당은 노동자·서민의 땀과 눈물과 애환이 서린 곳에 서서 정의로운 복지국가를 향해 힘차게 걸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노 의원이 생전 이루고자 했던 진보집권의 꿈을 창원시민들과 함께 반드시 이뤄내겠다"며 "내년 총선에서 여영국 의원을 반드시 재선시키고 부·울·경 진보영남벨트를 복원해 다수 지역구 당선자를 배출하겠다"고 덧붙였다.
내년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과의 후보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그는 "정의당 이름으로 독자적 승리를 이끌겠다"고 재차 선을 그었으나 "유권자 요구가 있다면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며 여지를 남겼다.
기자회견을 마친 심 대표는 김경수 경남도지사와 만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재료연구소의 재료연구원 승격 등 숙원사업에 협조하겠다고 했다.
이후 창원 반송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고 노 전 의원에 이어 여 의원을 뽑아 줘 감사하다는 뜻을 전했다.
반송시장은 노 전 의원이 생전에 장을 보거나 지역민들과 막걸리를 한잔씩 하려고 자주 들렀으며 발인 때 노제를 지낸 곳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조시형  기자

 jsh1990@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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