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티스’ 나나, 극 긴장감 높이는 남다른 캐릭터 소화력

입력 2019-08-01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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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티스’ 나나가 남다른 캐릭터 소화력으로 극에 생명력을 불어넣고 있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저스티스`에서 서연아(나나 분)는 교통사고 후 장치수(양현민)와 압박 심리전을 펼치며 더욱 확고해진 수사 의지를 표명하고 사건 추적 과정에서 피해자들이 장엔터와 연관성이 있음을 알게 된다.

앞서 서연아는 자신을 향해 돌진하는 의문의 트럭을 피하는 과정에서 교통사고를 당하며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는 엔딩 장면으로 안방극장을 충격으로 물들인 바 있다. 다행히 서연아는 생명에는 지장 없이 타박상만을 입은 모습을 비쳐 시청자들을 안심시켰다.

이어 목숨을 위협당한 두려움을 숨기고 씩씩한 척을 하는 서연아 앞에 사고 소식을 접한 이태경(최진혁)이 걱정된 마음으로 찾아왔지만 팽팽한 설전 끝에 서로의 마음만 아프게 해 보는 이들마저 안타깝게 만들었다.

또한 서연아는 장엔터 대표 장치수를 소환해 “평생 빵에서 썩을지, 하던 일 계속 하실지 머리 잘 써 봐요”라며 치열한 심리 공방과 함께 그에게 송회장(손현주)의 검은 자금 흐름 내역이 담긴 장부를 확보할 것을 제안, 극의 긴장감을 한층 더 높였다.

더불어 수집된 사건 자료를 분석하던 중 서연아는 미제 사망 및 실종 사건의 피해자들이 장엔터 소속 혹은 장엔터와 긴밀한 관계의 엔터테인먼트 소속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합리적 의심을 하는 장면이 그려져 서연아가 본격적인 진상 파악에 나설 것을 예고,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이처럼 나나는 극에 긴장감을 더하는 서연아 캐릭터에 물아일체 되어 존재감을 빛내고 있다. 나나는 신변에 위협을 받는 상황에도 더 굳은 의지로 내막을 조사하는 사명감 넘치는 검사를 강렬한 눈빛과 다부진 표정으로 표현하는 반면 피해자에 대해서는 진정으로 공감하는 따뜻한 인간미를 섬세하게 그려내 캐릭터의 입체성을 완성시키며 몰입을 극대화 시키고 있다.

한편, 나나가 출연하는 ‘저스티스’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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