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누리 찾은 박상진 원사 '표창'…군견 달관 '간식' 선물

입력 2019-08-07 13:11  


충북지방경찰청은 청주 실종 여중생 조은누리(14)양을 최초 발견한 육군 32사단 박상진 원사(진)에게 경찰청장 표창을 줬다고 7일 밝혔다.
노승일 충북경찰청장은 "장기간 수색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준 군에 감사한다"며 "앞으로도 경찰은 군·소방 등 유관 기관과 협조해 도민의 안전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조은누리 양을 찾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 군견 `달관`(7년생 수컷 셰퍼드)에게는 15만원 상당의 간식을 제공했다.

달관은 5년 전 군견교육대로 향하다가 도망쳐 `탈영견`이라는 오명을 쓴 적도 있었으나 이후 고된 훈련을 견디고 최고의 수색견으로 거듭났고, 이번 활약으로 누리꾼 등을 포함한 국민의 영웅이 됐다.
지적장애 2급인 조은누리 양은 지난달 23일 가덕면 무심천 발원지에서 실종됐다가 열흘 만인 지난 2일 박 원사와 김재현 일병, 달관에 발견돼 가족 품으로 돌아갔다.
경찰은 군부대, 소방당국과 함께 연인원 5천700여명을 투입하고 드론 10여대를 띄워 조 양을 찾는 수색 작업을 벌였다.
박상진 원사, 군견 달관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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