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이슈] CNBC "각국 중앙은행, 경제 우려에 금리 인하 단행"

입력 2019-08-08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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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NBC “각국 중앙은행, 경제 우려에 금리 인하 단행”]

    세계 각국 중앙은행들이 시장 예상보다 더 큰 폭의 금리 인하 정책을 단행한 것은 경제에 대한 우려 때문이라고 CNBC가 보도했습니다. 뉴질랜드와 인도, 태국 중앙은행은 모두 시장의 예상보다 큰 폭으로 금리를 인하했는데요, 인도 중앙은행은 35bp, 태국 중앙은행도 예상 밖으로 25bp 금리를 인하하며 2015년 이후 처음으로 금리를 내렸습니다. 뉴질랜드 중앙은행 역시 50bp 금리 인하에 나서며 시장이 예상했던 것보다 두 배 수준의 금리 인하를 단행했습니다. 런던앤캐피털의 라바니 와합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뉴질랜드와 태국, 인도의 금리 인하 규모와 시기는 자국과 다른 세계 경제 전망에 대한 분명한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CNBC는 통화 정책 완화가 세계 경제 전망의 하향세를 반영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금리 인하와 무역 전쟁에 대한 불확실성은 투자자들이 더 안전한 자산인 국채와 금을 늘리도록 만들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문제는 中 아닌 연준…금리 더 많이 내려야”]

    트럼프 대통령이 문제는 중국이 아닌 연방준비제도라며 금리를 더 많이, 더 빨리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그는 트위터에 글을 올려 “추가 세 개의 중앙은행들이 금리를 인하했다. 우리 문제는 중국이 아니다. 우리는 어느 때보다 강하고, 돈이 쏟아져 들어오고 있지만, 중국은 수천 개의 기업을 다른 나라에 빼앗기고 있고 그들의 통화는 포위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문제는 실수를 인정하지 않는 오만한 연준이라며, 연준은 반드시 금리를 더 많이, 빨리 내려야 하고 말도 안 되는 양적 긴축을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결국 “미국은 어쨌거나 승리할 것”이라는 다짐으로 글을 마무리했는데요, 불안한 경제 상황의 주된 원인을 중국이 아닌 연준에 돌림으로써 본인의 책임감을 일정 부분 덜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CNBC “美 증시, 소비 관련 섹터 반등 이어질 것”]

    CNBC는 그동안 미국 증시에서 소비 관련 종목들이 무역전쟁의 영향으로 부진했지만, 역사적 경우를 살펴볼 때 반등이 이어질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CNBC는 헤지펀드들이 사용하는 양적 분석 프로그램인 켄쇼를 활용해 지난주의 하락세가 상승의 전조가 될 수 있다고 진단했는데요, 소비 관련 종목 중에서는 아마존과 홈디포, 맥도날드, 스타벅스, 그리고 나이키 등 10개 종목을 추천했습니다. JP모건의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는 “현재 미국 소비자들과 관련해 계속해서 긍정적인 모멘텀을 보고 있다. 자신감은 건강한 수준이고 일자리와 임금 모두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조정을 겪고 있는 미국 증시 중에서도 필수소비재와 임의소비재 섹터를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트럼프 “韓, 방위비 분담금 더 많이 내기로 합의”]

    트럼프 대통령이 현지시간 7일 한국을 매우 부유한 나라라고 칭하며 방위비 분담금 인상을 위한 협상이 시작됐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그동안 한국으로부터 사실상 아무것도 얻지 못했다면서 매우 불공평하다고 불만을 토로했고, 한국이 훨씬 더 많이 내기로 합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통해 방위비 분담금에 대한 증액 압박이 거세질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오는 9일,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부 장관이 취임 후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해 정경두 국방장관과 한미 국방장관 회담을 가질 예정인데요, 이 자리에서 방위비 대폭 증액 요구가 담긴 청구서를 들이밀지 주목됩니다. 더불어 호르무즈 해협 호위연합체 참여 문제도 논의될 것으로 보여 외교, 안보에 대한 미국의 압박 강도가 거세지는 모양새입니다.

    [‘갤럭시노트10’ 공개, 2가지 모델 출시…스마트 S펜 주목]

    삼성전자가 미국 뉴욕 브루클린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글로벌 미디어와 파트너 등 4천 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갤럭시노트10 언팩 행사를 열었습니다. 갤럭시노트10은 노트 시리즈 최초로 6.3인치 일반 모델, 6.8인치 플러스 모델 2가지로 출시되는데요, 플러스 모델은 충성 고객을, 일반 모델은 대화면 스마트폰에 진입장벽을 느꼈던 고객을 겨냥했다는 분석입니다. 관전 포인트는 크게 세 가지입니다. 첫째, 화면 비율을 94%까지 올리면서 진정한풀스크린을 경험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했고, 둘째, S펜으로 작성한 손글씨를 바로 디지털로 변화시킬 수 있는 기능과 S펜의 움직임을 인식해 스마트폰을 동작시키는에어 액션 성능이 추가됐습니다. 마지막으로 동영상 촬영과 편집, 공유를 더욱 편리하게 만들어 콘텐츠 크리에이터들을 만족시키겠다는 포부입니다. 갤럭시노트10은 3가지 색상으로 23일부터 전 세계 순차 출시될 예정이며 국내 출고가는 일반 모델이 124만원, 플러스모델이 139만원으로 정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국경제TV    전세원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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