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단기금리 역전 폭 확대…"버블 조짐 보기 무섭다" [월가브리핑]

입력 2019-08-09 08:22   수정 2019-08-09 09:14



    -위안화 기준환율 달러당 7위안 돌파

    -트럼프 대통령

    "연준 높은 금리 수준 경쟁 어렵게 만들어"


    트럼프 대통령, 오늘도 연준을 향해 금리 인하를 요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글을 올리고 "당신의 대통령으로서 사람들은 내가 우리의 매우 강한 달러에 감격할 것이라고 생각할 것"이라며 "난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는 "연준의 높은 금리 수준은 다른 나라들에 비해 달러를 높게 유지하고 있어 캐터필러, 보잉, 존 디어, 자동차 회사들과 기타 업체 등 우리의 위대한 제조업체들이 공평한 경기장에서 경쟁하는 것을 더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the Dollar will make it possible to win against any competition" 이라고 말했는데요, 달러가 우리 기업들이 어떤 경쟁도 이기게 만들 것이라고 주장한 겁니다.

    중국 인민은행, 8일 기준 위안화 환율 7.0039 달러 고시

    트럼프 대통령이 이렇게 강하게 연준을 압박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시중 환율이 달러당 7위안을 넘어서는 포치에 이어 중국 정부가 고시하는 기준환율도 11년만에 달러당 7위안을 넘었습니다.

    시장에서는 이를 중국 정부가 무역분쟁이 장기전으로 확산되면서 대미 반격카드로 환율을 꺼내들었다고 풀이하고 있습니다.

    중국 인민은행은 8일 기준 환율을 전날의 6.9996 위안보다 0.06% 오른 7.0039 위안으로 고시했는데요, 기준환율이 달러당 7위안을 넘은 것은 2008년 5월 이후 11년 만입니다. 외환시장에서 위안화 환율은 인민은행이 기준환율을 달러당 6.9225위안으로 고시한 지난 5일 부터 4일 연속 달러당 7위안 이상을 보였습니다.

    -미국 정부, 연방정부 기관에 화웨이 거래 금지 지시

    위안화 약세를 미중 무역분쟁이 심화된 점이 반영됐고, 또 중국 정부가 '포치' 현상을 적극 반영하지 않고 위안화 약세를 용인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혹은 이미 달러당 7위안을 넘긴 시중 환율에 인민은행이 맞춰서 기준 환율을 조정한 것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이에 미국 정부는 중국에 대한 압박을 높이는 모습이었는데요, 미국 예산관리국은 현지시각 7일 화웨이 등 5개 중국 기업들과 연방 정부 기관들의 거래를 금지하는 규정을 오는 13일부터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위안화 약세, 예상된 시나리오…달러 대비 7.5위안 까지 갈 것

    마켓리얼리스트는 중국은 그동안 위안화를 무기로 사용해왔기 때문에 미중 무역분쟁이 격분하면서 위안화 약세는 이미 예상된 시나리오였다고 밝혔습니다. 이미 침체 되기 시작한 중국 경기에

    무역분쟁까지 겹치면서, 경기 둔화가 본격화 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반면 미국 경기는 우려와 달리 건강한 상태라는 진단을 내렸습니다.

    이어서 트럼프 대통령이 9월 1일부터 3천억 달러 어치에 10% 추가 관세를 부과하면 위안화 약세는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예상했는데요 뱅크오프브 릴린치의 발언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대로 미국이 중국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게 되면 위안화는 달러 대비 7.5위안까지 갈 수 있다." 고 진단했습니다.

    美 장단기 금리 역전폭 12년 만에 최대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 속 장단기 금리 역전 폭 '최대'

    -안전자산 장기 국채 선호 심리 강해


    장단기 금리 연전폭이 12년 만에 최대로 줄었습니다. 미중 갈등이 심화되면서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강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7일 한 때 미국채 3개월 물 수익률이 10년 물 수익률 보다 41.23bp 높았는데요, 이는 2007년 3월 이후 가장 큰 역전 수준을 보인겁니다.

    장기 채권은 보유 기간이 길고, 이에 따라 불확실성이 증가해 단기보다 금리가 높지만, 경기 침체가 임박했다는 불안감이 시장에 조성되면 투자자들이 안전 자산이 장기 국채를 대거 매입하면서 국채의 금리는 하락하고 가격은 상승합니다.

    "시장 겨울에 대비…혼란스러운 상황"

    "채권 시장 보기 너무 무서워"


    VS

    "자연스러운 시장 흐름"


    세븐스 리포트의 톰 에사야는 글로벌 시장의 흐름이 심상치 않다며 "상당히 우려스럽다. 전 세계가 다가올 겨울에 대비하는 것 같다.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이유다." 라고 밝혔습니다.

    치라그 미라니, UBS의 a head of U.S. rates strategy 는 "모든 사람들이 rushing for exsit 도망가려고 하고 있다. 채권 시장이 혼란스러운 이유다." 라고 밝혔습니다.

    블리커리 파이넨셜의 피터 부크바르는 "채권 시장 버블이 조성되는 것 같다. 바라 보고 있기가 무섭다" 고 밝혔습니다.

    피터 맥클럼, 미즈호 은행의 전략가는 "지난 주 연준이 금리를 인하하겠다고 했지만, 우리는 정책 조정이라고 본다. 이보다 더 완화적인 정책이 필요하다" 고 전망했습니다.

    물론 글로벌 시장의 침체 신호라기 보다도, 일시적인 현상으로 보는 사람도 있는데요

    오메가 어드바이저의 스티븐 에인혼은 "수년 간 이어진 양적완화의 자연스러운 결과 다" 라고 밝혔습니다. 이어서 채권 시장은 성장과 인플레이션에 간한 기본 원칙에서 단절 돼 있기 때문에 경기 침체의 신호라고 볼 수 없다" 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한데요, 앞으로도 계속 월가브리핑 통해서 확인해보시죠.

    한국경제TV    윤이라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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