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락장 여파…TDF로 '갈아타기' 한창

입력 2019-08-13 11:14   수정 2019-08-13 10:37



    <앵커>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로 국내외 펀드에서 자금이 이탈하고 있는 가운데 노후에 대비하는 금융상품, 특히 자산을 자동으로 분배해주는 TDF로의 자금유입은 더욱 거세졌습니다. 증시 급락 등으로 노후에 불안을 느낀 투자자들이 속속 가입하고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 유주안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주식급락장에서 TDF 로 대규모 자금이 유입됐습니다.

    생애주기별로 위험자산과 안전자산의 배분의 투자 비중을 조절해나가는 타겟데이트펀드, TDF로는 연초 이후 6530억원이 몰렸는데, 최근 한달간 들어온 자금만도 1432억원에 달합니다. (1개월 1432억 3개월 3771억 6개월 6071억 연초이후 6530억)

    투자자들의 자금이 몰리며 TDF는 국내 본격 도입 2년 4개월 만에 2조원 이상으로 덩치를 키웠습니다.

    TDF는 주로 미국 자산에 분산투자하는데 특히나 최근 국내 증시 급락으로 투자자들이 불안감을 느끼고 이 펀드를 선택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일부 투자자들은 개인연금, 연금저축펀드, 퇴직연금 내에서도 주식형, 주식혼합형 펀드를 환매하고 TDF로 이동하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TDF의 자금 분산 투자 기능은 높은 수익률로 그 효과를 증명했습니다.

    수익률 1위는 신한BNPP마음편한TDF2040(종류C-i)으로 연초 이후 수익률이 18.8%에 달하는데, 이 운용사의 마음편한TDF는 전 상품이 15~18%대 수익을 냈습니다.

    자금유입은 양강구도를 이루고 있는 미래에셋과 삼성으로 집중되고 있습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연초 이후 미래에셋자산운용 자산배분, 전략배분TDF로 3984억원, 삼성자산운용의 TDF로 2167억원이 유입돼 신규 투자금의 80% 이상을 빨아 들였습니다. (교보악사 386억원, 신한BNPP자산운용 324억원, 한국투자신탁운용 307억원)

    퇴직을 앞둔 베이비부머의 투자금 유입, 디폴트 옵션 도입 등으로 TDF로의 자금유입은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입니다.

    [인터뷰] 김후정 유안타증권 펀드애널리스트

    "자동 자산배분에 대한 투자자 니즈가 커지고 있고 우리나라는 고령화가 진행되며 은퇴 이후 자산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굉장히 커지고 있는 만큼 TDF가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전문가들은 장기투자상품인 TDF 특성상 상품을 선택할 때 투자위험도나 환 헤지 전략 등까지 꼼꼼하게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합니다.

    한국경제TV 유주안입니다.

    한국경제TV  증권부  유주안  기자

     jayou@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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