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美 국채 금리역전에 시장 안정대책 논의

임원식 기자

입력 2019-08-16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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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미국 국채의 장·단기 금리가 역전되는 등 세계 경기둔화 우려가 커진 가운데 금융당국이 내부 회의를 열고 대책 논의에 나섰습니다.

금융위원회는 오늘(16일) 오전 손병두 부위원장 주재로 금융시장 점검회의를 열고 해외 금융시장 상황과 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서 손 부위원장은 "세계 경기둔화와 미·중 무역분쟁, 홍콩 시위 등 대외 불확실성에 따른 금융시장 움직임에 대해 면밀히 살펴보는 한편 비상 계획, 이른바 `컨틴전시 플랜`을 재점검하는 등 시장안정 조치를 신속히 시행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현지 시각으로 14일, 10년 만기 미국 국채금리는 장중 한 때 연 1.623%까지 떨어지면서 연 1.634%의 2년물 국채금리를 밑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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