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은 최근 전세계 배터리 원재료 협력회사를 대상으로 `지속가능경영` 평가항목을 새롭게 추가하고 첫 정기평가를 실시했다고 오늘(22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지속가능경영 항목에는 근로여건과 인권, 윤리경영, 안전환경, 원재료 공급망 관리, 재생에너지·재활용 정책 등 협력회사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필요한 전반적인 분야가 포함돼있다.
LG화학은 최근 원재료 공급망 관리 등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중요성이 확대됨에 따라 평가의 핵심항목인 품질·개발과 동일한 20% 비중으로 지속가능경영 항목을 도입한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존 정기평가에서는 배터리 원재료 협력회사들의 지속가능경영 활동에 대해 가감점을 주는 방식으로 평가를 해왔지만 개정된 정기평가에서는 지속가능경영 항목을 정식 평가항목으로 도입하고, 평가 비중을 확대함에 따라 지속가능경영 항목을 충족시키지 못한 협력업체에 대해서는 실질적인 개선활동을 요구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LG화학은 배터리 원재료의 윤리적 구매 등 책임 있는 공급망 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전세계적으로 높아지고 있다면서 배터리 원재료 협력회사 평가에 지속가능경영 항목을 도입하는 이유를 밝혔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배터리 사업 분야에서 원료의 채취부터 폐기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친환경 생태계를 조성하고 이를 통해 매출과 이익 성장을 실현하는 지속 가능한 혁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차별화된 솔루션을 통해 `순환 경제`에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
한국경제TV 증권부 송민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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