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기간제’ 김민상, 반전 부르는 두 얼굴 ‘극의 중심에 서다’

입력 2019-08-23 09:26  




‘미스터 기간제’ 김민상이 극과 극을 오가는 두 얼굴로 섬뜩함을 자아냈다.

OCN 수목 오리지널 ‘미스터 기간제’에서 김민상이 유력한 차기 대권 후보 유양기 역으로 대중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그는 바르고 신뢰감 주는 젊은 정치인의 모습 뒤에 감춰진 진짜 얼굴을 드러내며 극의 중심에 우뚝 섰다.

극중 유양기는 여야를 막론하고 가장 주목받는 유력 차기 대권주자이자, 천명고의 톱클래스 유범진(이준영 분)의 아버지이다. 젊고 책임감 있는 이미지와 소신 있는 발언으로 2040 젊은 세대들에게 강력한 지지를 받고 있는 그가, 정수아(정다은 분) 살인사건의 진실을 파헤칠수록 수상한 행적을 보여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긴 것.

특히 지난 22일에 방송된 ‘미스터 기간제’ 12회에서 유양기가 이태석(전석호 분)의 자살 사건과 차현정 검사(최유화 분)의 괴한 습격 사건에 개입되어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긴장감을 최고치로 끌어올렸다. 이날 양기는 미술관에서 오경위를 마주하여 “남은 흔적들 깔끔하게 정리하고, 입 함부로 놀리는 놈들 없도록 단속 잘해”라며 가차 없는 면모를 드러냈다. 그리고 그는 아무렇지 않은 듯 다시 미술 작품을 감상해 보는 이들을 더욱 서늘하게 했다.

반면, 이어지는 장면에서 유양기는 180도 다른 반전 얼굴로 모습을 드러냈다. 북카페 대담 영상 속 그는 “당론을 지나치게 신경 쓰는 건, 좋은 정치가의 덕목이 아니라 생각합니다. 다행히 절 이렇게 지지해주시는 분들이 많아, 큰 힘을 얻고 있습니다”라고 차분하게 말하며 청중들을 향해 잔잔한 미소를 지어 시청자들을 소름 끼치게 했다.

김민상은 ‘미스터 기간제’에서 두 얼굴을 가진 유양기 역을 맡아 강렬한 연기를 선보이며 등장할 때마다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그는 속을 알 수 없는 표정으로 흔들림 없는 싸늘한 눈빛을 발산하다가도 침착하고 바른 정치인이자 책임감 넘치는 가장의 얼굴로 돌변, 극을 예측할 수 없는 전개로 이끌고 있다.

폭넓고 선 굵은 연기력으로 다양한 장르에서 대중들의 사랑을 받아온 김민상은 현재 ‘미스터 기간제’ 뿐만 아니라 MBC ‘신입사관 구해령’에서도 함영군 이태로 분해 매회 등장할 때마다 카리스마를 뿜어내며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에 앞으로 김민상이 펼칠 연기 행보에 더욱 기대감이 높아진다.

한편, OCN 수목 오리지널 ‘미스터 기간제’는 매주 수, 목 밤 11시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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