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 "AI·디지털전환 등 혁신기술 활용 못 하면 SK 미래 담보 못 해"

입력 2019-08-23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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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 회장이 "AI, DT(디지털전환) 등 혁신기술을 활용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한편, 우리 고객 범위를 확장하고 고객 행복을 만들어 내야 한다"며, "이를 통해 SK가 추구해 온 `딥 체인지`를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거래 비용을 최소화하고, 고객이 원하는 가치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게 하는 혁신기술을 활용하지 못하면 SK 미래를 담보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나흘간 열린 `2019 이천포럼`의 마무리 발언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포럼에서 주요 의제로 다룬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기술들이 사회적 가치 창출로 연결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최 회장은 "우리의 고객이 누군지 재정의하고, 각 고객에게 맞춤형 가치를 제공해야 한다"며, 소비자와의 1대 1 관계를 구축도 주문했다.
이어 에너지 화학과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에너지 솔루션` 비즈니스 모델을 소개하고 "앞으로 에너지 공급자 시각만으로는 에너지 산업 변화의 물결에서 생존할 수 없다"며, 환경문제를 해결하면서 고객 가치를 높이는 비즈니스 모델에 힘을 쏟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마지막으로 최 회장은 "나부터도 변화는 두렵고 달갑지 않은 일이지만, 번지점프를 하듯이 두려움을 극복하고 자꾸 새로운 시도를 해야 `딥 체인지`를 이룰 수 있다"며, 구성원들에게 "피할 수 없다면 변화를 즐기자"고 당부했다.
이항수 SK수펙스추구협의회 PR팀장은 "DT, AI 등 첨단 기술이 SK가 추구해 온 사회적 가치와 `딥 체인지`를 구현할 수 있는 핵심 동력이라는 데 구성원들이 인식을 같이한 만큼 앞으로 이들 기술 역량 강화에 박차를 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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