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證 "삼성전기, 3Q·연간 실적 부진 예상"

신재근 기자

입력 2019-08-2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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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스트투자증권이 26일 삼성전기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2만4천원을 처음 제시했다.
이왕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3분기와 연간 삼성전기의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베스트투자증권에 따르면, 삼성전기의 3분기와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는 각각 1,719억원과 6,760억원으로 예상된다.
3분기와 연간 모두 전년에 비해 57.6%, 33.8% 각각 감소한 실적이다.
이 연구원은 "미중 무역분쟁으로 인해 전반적인 IT 수요가 침체돼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재고 소진이 매두 둔화된 상태"라며 MLCC 업황 부진이 실적 급감의 주요 원인으로 진단했다.
이어 "리드타임(상품 생산 시작부터 완성까지 걸리는 시간) 고려 시 사실상 올해 안에 업황 회복은 힘들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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