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하다고 꿈조차 가난해야 하나요" … <마이 리틀 댄싱 슈즈> EIDF2019 월드비전특별상 수상

입력 2019-08-26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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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회장 양호승)이 올해로 16년째를 맞이한 2019 EBS국제다큐영화제(이하 EIDF)에서 브라이언 크리스토퍼 브라질 감독의 <마이 리틀 댄싱 슈즈>가 월드비전특별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26일 밝혔다.

25일 열린 EIDF2019시상식에는 월드비전 양호승 회장이 참석, 직접 시상을 하였다. <마이 리틀 댄싱 슈즈>는 월드비전이 영화제 기간 동안 상영작으로 선정했던 작품이라 더욱 눈길을 끌었다. 월드비전 선정작이 특별상까지 이어진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EIDF2019는 EBS(사장 김명중)가 주최하고 고양시가 후원하는 제16회 EBS국제다큐영화제다. `다큐멘터리, 세상을 비추다(Documentary, Lighting the World!)`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 본 행사는 개막작인 <미드나잇 트래블러>를 시작으로 여러 사회 문제를 조명하는 34개국 73편의 다큐멘터리 작품을 선보였다.

올해 EIDF 월드비전특별상 수상작은 취약 계층 아이들이 댄스 스포츠 선수의 꿈을 꾸며 미래를 향한 문을 여는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세계 대회 출전을 위해 훈련하는 아이들의 눈물과 웃음, 생존과 패배, 그리고 승리에 대해 배우는 모습을 생생하게 그려냈다는 평을 받았다.

이날 월드비전 양호승 회장은 "이번 월드비전특별상 수상작은 `가난하다고 해서 꿈조차 가난할 이유는 없다`는 아이들을 위한 월드비전의 철학과 맥이 닿아있다" "앞으로도 진정성 있는 다큐멘터리 작품들을 통해 전세계 모든 아이들의 삶에 진정한 빛이 비추어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IDF는 어린이를 주제로 한 `키즈 다큐` 작품 중 한 작품을 선정해 월드비전 특별상을 수여한다. 작년 `월드비전 특별상`에는 젠스 페데르센 감독의 `실크로드의 아이들`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한편 월드비전은 24일 EIDF야외상영제 현장에서 이벤트 부스를 운영했다. EIDF2019의 작품들은 TV와 다큐멘터리 전용 VOD 플랫폼 D-BOX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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