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도박 의혹' 승리·양현석, 포토라인 서나…28·29일 소환조사

입력 2019-08-27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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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도박 의혹을 받고 있는 그룹 빅뱅 전 멤버 승리(29)와 양현석(50)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28일과 29일 각각 경찰 조사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지수대)는 상습도박·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승리와 양현석 전 대표를 28일과 29일 각각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양 전 대표와 승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호텔 카지노에서 원정 도박을 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이들은 `환치기` 수법으로 현지에서 도박 자금을 조달한 의혹도 받고 있다.
경찰은 이달 17일 서울 마포구 YG 사옥을 압수수색해 자금 입출금내역 등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아울러 미국 금융당국으로부터 YG 미국 법인에 대한 금융 거래 내역 자료를 받아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양 전 대표가 도박 자금 조달 과정에서 회삿돈을 사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횡령 정황도 살펴보고 있다.
경찰은 양 전 대표의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도 조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양 전 대표는 2014년 서울의 한 고급식당에서 외국인 재력가를 접대하면서 유흥업소 여성들을 동원해 성접대한 의혹을 받는다.
한편 이번 소환에서 양 전 대표와 승리가 포토라인에 서게 될지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양현석은 지난 6월 참고인 조사 당시 비공개로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원정도박 의혹 양현석 승리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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