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회사가 만든 전동스쿠터…"2년뒤 신차에 탑재"

임동진 기자

입력 2019-08-27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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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가 성능과 디자인이 개선된 자동차 빌트인 타입 전동 스쿠터를 공개했다.
현대·기아차는 2021년경 출시될 신차에 이 전동 스쿠터를 선택 사양으로 탑재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전동 스쿠터가 차량에 탑재되면 차량의 운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전기를 활용해 자동으로 충전되고, 사용자는 목적지에서 충전된 전동 스쿠터를 꺼내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번에 공개된 전동 스쿠터는 10.5Ah 크기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으로 약 20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최고 속도는 시속 20km로 제한될 예정이다.
또한 3단으로 접히는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무게는 7.7kg이다.
후륜구동 방식으로 무게중심을 뒤쪽으로 배치함으로써 안정성과 조종성을 함께 높였으며, 전륜에 서스펜션을 적용해 거친 노면에서도 안정적으로 주행할 수 있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현대·기아차는 향후 회생제동 시스템을 추가로 탑재해 주행거리를 약 7% 늘리는 것을 목표로 개발하고 있으며, 전동 스쿠터와 차량은 물론 모바일 기기의 연동환경을 구축해 편의성을 높일 방침이다.
전동 스쿠터 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현대차·기아차 로보틱스팀 관계자는 “다가올 미래 모빌리티 시대에 고객들의 이동을 처음부터 끝까지 책임지는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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