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에너지 섹터 강세에 힘입어 상승…다우 ▲1%

입력 2019-08-29 06:30  





[뉴욕증시] 금리 역전에도 미·중 전화 협상 기대에 상승

간밤에 마감한 뉴욕증시는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다우지수는 1% 상승한 26,036에 거래됐고, 기술주의 나스닥 지수는 0.38% 오른 7,856, S&P500 지수는 0.65% 오른 2,887에 장 마감했습니다.

오늘 뉴욕증시는 금리역전 현상이 계속되자,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면서 하락 출발했습니다. 하지만 지수는 곧바로 반등하면서 상승폭을 키웠는데요. 전문가들은 금리역전 현상에 대해서 현재 시장이 느끼는 공포심리가 과도하다고 지적했구요, 무역전쟁과 관련해서는 추가 관세에 대한 우려가 아직 남아있기는 하지만, 이번 주에 있을 미국과 중국의 전화 협상에 대한 기대감도 나오면서 상승에 힘을 보탰습니다. 특히 간밤에 국제유가가 크게 오르면서 정유주가 강세를 보였는데요, 지수 상승을 이끄는 주인공이 됐습니다.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하면서, 대부분 섹터가 빨간불을 켰는데요, 앞서 전해드렸듯이 국제유가가 크게 오르자, 셰브론과 엑손 모빌 등 정유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에너지 섹터가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그 뒤로는 소비재와 제조 섹터가 1% 가량 올랐구요. 금리역전 현상 심화에도 불구하고 금융주도 버텨주면서 0.9% 상승했습니다. 반면에 전기가스 섹터는 오늘 장 홀로 하락했습니다.

한편 오늘 개장 전에 티파니가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주당순이익이 1달러 12센트를 기록하면서 예상치보다 8센트 웃돌았지만, 매출이 예상치를 밑돌았습니다. 그래도 중국에서 두 자릿수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고, 전년대비 매출과 수익 전망도 유지하면서 오늘 장 3% 급등했습니다.

박찬휘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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