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요한’ 이세영, 낯빛이 새하얗게 질렸다 왜?

입력 2019-08-29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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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요한’ 이세영이 극강의 동공 열연을 펼친 흔들리는 눈망울 컷이 공개돼 긴장감을 극대화시키고 있다.

SBS 금토드라마 ‘의사 요한’은 6주 연속으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수성하며, 금토 안방극장 최강자다운 위엄을 드러내고 있는 상황. 이세영은 ‘의사 요한’에서 식물인간이 된 아버지에 대한 트라우마로 괴로워하는 마취통증의학과 레지던트 강시영 역을 맡아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지난 방송분에서 강시영(이세영)은 앞날을 장담할 수 없는 차요한(지성)의 몸 상태를 알게 된 후 차요한의 보호자로 나서며 힘들게 살아온 차요한을 쪽지로 위로했다. 차요한과 함께 집에 간 강시영은 마통과 팀원들이 갑자기 들이닥치자 비밀의 방 안에 숨었고, 이곳에서 매일 채혈하고 바이탈을 체크하며 기록하는 차요한의 모습을 떠올렸다. 이어 포스트잇에 “슬펐어요. 매일 이곳에 혼자 계셨을 생각을 하니. 그래도 감사해요. 이렇게 살아와주셔서. 제 곁에 있어주셔서”라는 애절한 마음을 남겨 차요한을 애틋하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오는 30일 방송될 13회에서는 이세영이 충격에 휩싸인 채로 위태로운 눈빛을 드리우고 있는 장면이 담긴다. 극중 휴대 전화로 통화를 하고 있던 강시영이 뛰어온 이유준(황희)과 대화를 나누는 장면. 이유준의 말을 들은 강시영은 이내 얼음처럼 굳어버린 채 두려움이 가득한 눈빛을 드리운다. 이어 강시영이 뒤돌아 정신없이 달려가는 모습이 펼쳐지면서, 강시영에게 충격파를 안긴 사건은 무엇인지, 또 새로운 시련이 닥치게 될지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이세영이 극강의 동공 열연을 선보인 장면은 지난 8월 서울시 강서구에서 촬영이 이뤄졌다. 이날 이세영은 급격하게 진폭이 달라지는, 강시영의 심경변화를 표현해야 했던 만큼, 대본에서 눈을 떼지 않고 열독하며 감정선 다잡기에 심혈을 쏟아냈다. 더욱이 이세영은 갑작스럽게 충격을 받아 불안한 강시영의 심리 상태를 오로지 요동치는 동공과 눈빛으로만 담아내며 현장을 숨죽이게 만들었다. 극중 강시영이 격렬하게 밀려오는 불안감에 맞닥뜨리는 면면을 이세영이 고스란히 그려내면서 보는 이들의 극찬을 이끌어냈다.

제작진은 “이세영은 식물인간 아버지를 향한 딸로서의 고통부터, 의사로서의 고뇌까지 녹록치 않은 강시영이라는 캐릭터의 감정선을 생생하게 연기하고 있다”라며 “걱정할 수밖에 없는 차요한으로 인해 강시영은 또 어떤 행보를 걷게 될지, 이세영 표 강시영의 앞으로를 지켜봐 달라”라고 전했다.

한편 SBS 금토드라마 ‘의사 요한’ 13회는 오는 30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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