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고 듣는 발라더` 허각이 `불후의 명곡`에서 우승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올 겨울 공연 개최 소식을 전했다.
소속사 플레이엠엔터테인먼트 측은 2일 "허각이 오는 11월 9일, 10일 양일간 서울 동덕여자대학교 백주년기념관에서 콘서트 `공연각`을 열고 팬들을 만난다"고 밝혔다.
이어 "`오랜만입니다. 공연하는 남자, 허각입니다`라는 소개 문구처럼, 그간 공연을 통해 깊은 감동과 울림을 선사해온 ‘명품 발라더’ 허각의 진가를 엿볼 수 있는 공연이 될 것이니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 티켓 예매는 오는 5일 오후 6시 멜론 티켓을 통해 진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허각은 최근 KBS2 `불후의 명곡 - 전설을 노래하다` 임창정 편에 출연해 `소주 한 잔` 무대를 선보여 시청자들에게 더욱 진한 감동을 안겼다. 이날 특유의 호소력 짙은 보컬 실력로 무대를 장악한 허각은 쟁쟁한 경쟁자들을 상대로 4연승을 거두며, 1부에서 최종 우승해 온라인 상에서 뜨거운 화제를 모아 대한민국 대표 ‘감성 발라더’의 위상과 저력을 다시 한 번 입증해냈다.
특히 이번 출연은 갑상선암 투병 후, 2년 만에 처음으로 방송 복귀하는 자리로 더욱 의미가 깊었다. 갑상선암은 비교적 예후가 좋지만 성대를 이용하는 가수에게는 치명적인 병으로, 허각은 한동안 공백기를 가지며 치료에 집중했다. 점차 상태가 호전되며 허각은 지난 2018년 말 콘서트 ‘Fall In Love’를 펼치고, `흔한 이별`을 발매해 음원 차트 상위권 차지에 성공하는 등 음악으로 팬들을 만나왔으나, 공식적인 방송 출연은 하지 않았다.
오랜만에 방송을 통해 반가운 얼굴을 드러낸 허각이 올 겨울 공연 개최 소식까지 전하자, 그의 복귀 행보에 팬들의 뜨거운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허각은 대국민 공개오디션 프로그램의 우승자 출신으로 2010년 뜨거운 관심 속에 데뷔한 후, 지난 8년간 ‘Hello’, ‘죽고 싶단 말 밖에’, ‘나를 사랑했던 사람아’, ‘혼자, 한잔’, ‘바보야’, `흔한 이별` 등 다수의 발라드곡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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