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상품 못믿겠다…믿을 건 예금뿐"

지수희 기자

입력 2019-09-02 17:42  

    <앵커>

    앞서 보신 것처럼 투자상품에서 대규모 손실이 발생하고 증시변동성도 커지면서 안전한 투자처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최근 은행 예금금리가 1%대까지 떨어졌지만 올들어 정기예금에만 34조원이 넘는 돈이 몰렸습니다.

    지수희 기자입니다.

    <기자>

    은퇴이후 삶을 살고있는 시민들에게 노후 자금을 어떻게 관리하는지 물었습니다.

    대부분 위험한 투자보다는 예금이나 적금같은 안전자산을 선호한다는 답변이 돌아왔습니다.

    <인터뷰> 이정원 / 서울 관악구

    "한달에 10만원짜리 (적금) 6개 해놓고, 별도로 한 50만원짜리 적금 들어서.. 70 넘어서 언제갈지도 모르는데 투자하는 건 아닌것 같아요."

    <인터뷰> 손영애 / 경기도 용인

    "처음에는 주식을 하다 좀 벌었는데 나중에는 까먹더라고요. 펀드도 별로 아니고 조금 작게라도 적금을 들어요."

    실제로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들어 안전자산인 정기 예금에만 33조5천억원이 몰렸습니다.

    코스피는 지난해(-17.3%)이어, 올해(-3.5%)도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고, 최근 DLF같은 투자상품에 대규모 손실이 이어지면서 안전한 투자처가 선호되고 있습니다.

    안전자산 선호현상은 젊은층에게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강상률 / 경기도 일산

    "예금보다 조금 더 높은 수익률이 있다고 하면 도전해 볼 법 한데 그 보다 높은 리스크는 지금 DLS도 터지는 마당에..가장 안전한 걸로.."

    최근 예금금리가 1% 초중반까지 떨어졌지만 위험을 감수하기 보다는 '있는 돈이라도 지키고 보자'는 인식이 퍼지고 있는 겁니다.

    8월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동결되면서 수신금리도 숨고르기에 들어갔지만 추가 인하 기대가 커지면서 은행 금리는 더 떨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내외 불확실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당분간 보수적인 투자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경제TV 지수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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