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3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국회 기자간담회와 관련, "적지 않은 의혹이 해소됐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 대책 회의에서 "조 후보자는 무제한 기자간담회를 통해 많은 의혹과 관련해 소상히 해명했다"면서 "해명이 진실했는지 이제 국민들의 시간"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조 후보자는 국민이 느끼는 실망과 허탈감에 대해서도 진지한 사과와 반성의 뜻을 표했으며 후보자 주변인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서도 솔직하고 성실하게 소명했다"면서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권력기관 개혁에 대한 단호한 의지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조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와 관련, "후보자 기자간담회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대신할 수는 없지만, 지금까지 인사청문회를 가로막은 것은 자유한국당"이라면서 "지금도 대통령의 권한으로 협상이 될 수 있는 재송부 기한에 대해 무리한 요구를 하고 있다. 국회는 대통령의 재송부 요청을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당이 이날 조 후보자의 기자간담회에 반박하는 언론 간담회를 여는 것에 대해 "한국당이 오늘 반박성 기자간담회를 여는데 보나 마나 뻔하겠지만 인내를 하면서 지켜보겠다"면서 "국회의 의무인 인사 검증은 뒷전이고 정치공세만 반복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밖에 그는 현대자동차 노사가 8년 만에 파업 없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을 타결한 것과 관련, "한일 경제전에 힘을 보탠 현대차 노사 합의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면서 "일본 경제 침략과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을 고려한 통 큰 결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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