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美 정부 상대 소송 제기 “사업 방해꾼”]
화웨이가 미국이 사이버 공격 등 화웨이의 사업을 방해하기 위해 여러 전략을 펼치고 있다며 소송에 나섰습니다. 현지시간 3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화웨이는 "미국은 모든 도구를 마음대로 사용해서 우리의 사업을 방해하려고 한다. 여기에는 우리의 네트워크에 대한 사이버 공격, 법률 집행자들이 우리의 직원들을 협박하는 것 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구체적으로 화웨이는 미국의 법률 집행자들이 화웨이와 파트너의 직원들을 수색, 구금하고 체포했다고 밝혔는데요, 저널은 화웨이가 이러한 혐의와 관련해 특정한 증거를 제시하지는 않았지만, 화웨이의 미국 사무실 직원 중 적어도 세 명은 미국 정보기관의 연락을 받은 사실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JP모건 “미중전쟁 불구 올해 남은 美 증시 상승”]
JP모건이 무역 전쟁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올해 남은 기간 미국 증시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CNBC에 따르면 JP모건의 미슬라브 마테카 이사는 "지난 8월 미국 증시가 변동성이 매우 큰 모습을 나타냈지만 기술적 부분이 개선됐고, 증시는 올해 하반기, 상승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연방준비제도의 두 번째 금리 인하와 유럽중앙은행의 양적완화 정책 재시작 등은 시장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무역 전쟁의 진행 상황은 와일드카드가 될 수 있다"면서 "미국 행정부가, 무역 불확실성이 기업과 소비자들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 예민하게 주시하고 있는 만큼 최근의 위협들은 실제로 정책으로 도입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습니다.
[BoAML “트럼프 트윗 많을수록 주가는 부정적”]
시장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트윗이 많을수록 주가에는 부정적이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는 2016년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하루 35개 이상의 트윗을 쓰는 날, 5개 이하를 쓴 날의 S&P500지수의 일간 수익률을 비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빠르고 맹렬하게 트윗을 올린 날 S&P500이 평균 9bp 내린 반면 대부분의 시간을 트위터에서 떨어져 있던 날에는 5bp를 올랐다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2016년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승리 이후 다우지수는 42% 상승률을 보였다고 전했습니다.
[삼성, 6일 갤럭시폴드 출시…출고가 239만 8천 원]
삼성전자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인 `갤럭시폴드`의 출고가가 239만 8,000원으로 최종 확정됐습니다. 오는 6일 출시를 앞둔 갤럭시폴드에 대한 외신들의 관심도 뜨거운데요, 당초 갤럭시 폴드는 4월 출시될 예정이었으나, 일부 결함 논란이 일면서 일정이 중단된 바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완성품을 내놓으며 문제가 됐던 화면보호막은 이용자가 쉽게 떼어내지 못하도록 베젤 테두리까지 확대했습니다. 또 접히는 이음새 상단과 하단에 보호 캡을 추가해 내구성을 강화했습니다. 한편 블룸버그는 삼성이 내년 초, 갤럭시폴드의 보다 저렴하고 작은 버전을 출시할 수 있다고 보도했는데요, 이번 신제품 인기에 따라서 향방이 갈릴 전망입니다. 만약 가격이 너무 비싸 이번 폴더블 폰이 잘 팔리지 않을 경우, 새로운 제품 출시도 무산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자라, 홍콩파업 동참 비판에 “中 지지” 성명 발표]
글로벌 패션 브랜드 자라가 중국을 지지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홍콩 총파업 기간 중 매장들의 문을 닫았던 자라는 반정부 시위를 지지해 파업에 동참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산 바 있는데요, 수많은 중국 네티즌들은 자라 매장의 폐쇄 이유를 이같이 추정하면서 자라 제품을 불매하겠다며 분노했습니다. 하지만 자라는 이날 중국 웨이보에 올린 성명에서 "중국의 홍콩 통치 하의 1국 2체제를 지지한다"면서 "파업을 지지하는 게 아니다"고 명백히 밝혔습니다. 홍콩 시위가 격화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글로벌 기업들의 고심도 깊어지는 모습인데요, 결국에는 홍콩보다 중국 시장을 선택하는 기업들이 더 많아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한국경제TV 전세원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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