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 10월 무역협상 재개...트럼프 "화웨이 논의는 없을 것" [월가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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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9-09-06 08:45  

美-中, 10월 무역협상 재개...트럼프 "화웨이 논의는 없을 것" [월가브리핑]

    미중10월 고위급 무역협상 재개...더 힐 "트럼프, 낙선해도 무역분쟁은 지속"





    미-중, 10월 고위급 무역 협상 재개

    中 상무부 "실질적 진전 있게 노력 할 것"



    미국과 중국 양국이 추가 관세를 부과한 가운데, 오는 10월 고위급 무역 협상을 재개합니다. 현지시간 5일 중국 상무부는 미중 양측이 충분히 준비한 가운데, 10월 초 협상에서 실질적인 진전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미국 상무부 역시 성명을 내고, 9월 중순 양측이 실무진 회담을 통해 10월 협상 재개를 준비한다고 전했는데요, 양측은 공동의 노력으로 협상을 위한 좋은 여건을 만들어야 한다는 데 공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무역 협상이 무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지만 이번 10월 회담 합의 소식으로 증시 불안함은 한층 꺾인 모습입니다.

    후시진 글로벌 타임스 편집장

    "美-中 무역협상, 돌파구 마련 가능성 커져"




    中 관영 SNS 타오란 노트

    "무역협상, 새로운 발전 가능성 높아"

    이에 대해 중국 언론들은, 긍정적인 목소리를 내는 모습입니다. 최근 중국 정부의 목소리라고 여겨지는 글로벌 타임스의 후시진 편집장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에서 돌파구가 마련될 가능성이 더 커졌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중국 관영 SNS 계정인 타오란 노트 역시, 무역 협상에서 새로운 발전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습니다.

    타오란은 앞서 중국 상무부가 양측이 의미있는 진전을 준비하겠다고 언급한 부분에 집중했는데요, 그는 의미있는 진전이라는 표현은 5월 협상 이후 처음으로 나온 표현이라며 협상에 긍정적 기대감이 감돌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이에 대해,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미중 갈등 악화 사태를 우려하는 시진핑 주석이 다음달 1일, 건국 70주년 행사를 앞두고 리스크를 줄이려 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로이터 "양국 대화 재개만으로 증시 안도"



    파라산트 뉴나하 TD증권 전문가

    "대화 물꼬 트이면서 시장에 상당한 호재"



    미국 외신들은, 최근 침체된 경기 회복에 대해 주목하는 모습이었는데요 로이터 통신에서는 실질적 합의에 대한 기대는 낮지만, 무역 긴장 고조로 글로벌 성장이 저해되는 상황에서 양국의 대화가 재개되는 것 만으로 투자자들은 안도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TD 증권의 파라산트 뉴나하 전략가는, 최근 경제지표가 회복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대화 물꼬가 트이면서 시장에 상당한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CNN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경제 실적을 내야하고, 시진핑 주석은 리더십을 강화해야하는 상황에서 양국의 협상 필요 시기가 겹쳤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협상에서 실질적 합의는 어렵겠지만 대화 자체만으로 시장에는 상승 재료가 될 수 있다고 짚었습니다.

    트럼프 "화웨이 제재 완화, 들어줄 생각 없어"

    "협상 주제에 화웨이 논의 없어"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기 전 여전히 중국을 압박하는 목소리를 내면서 우려를 키웠는데요, 현지시간 4일 무역 협상 재개 소식이 전해지기 전 그는, 화웨이 제재 완화 요구에 대해, 사실상 들어줄 생각이 없다는 입장을 드러냈습니다. 그는, 화웨이는 국가 안보에 관한 문제기 때문에 무역 협상에서 논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받았습니다.

    이어, 만약 자신이 중국과 무역 분쟁을 벌이지 않았다면 증시는 지금보다 1만 포인트는 더 올랐을 것이라고 자신했는데요, 다만, 중국이 국제 무역에서 반칙을 일삼아 왔기 때문에, 미국 경제 실적에 피해가 됨에도 나설 수 밖에 없었다고 말하며 무역 분쟁의 당위성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더 힐

    "경제전쟁 지속...美 기업들, 다른 계획 세워야"




    조 바이든 전 부통령

    "지적재산권 절도, 中에 압박 가해야"



    이런 가운데, 일부 외신에서는 2020년 대선까지 무역분쟁이 지속할 수 있다는 전망을 계속 내놓고 있습니다. 미국의 정치 전문 매체 더 힐은, 중국과의 경제 전쟁이 당분간 지속되면서, 중국과 거래하는 미국 기업들은 다른 계획을 세우는 것이 현명하다고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현재 가장 유력한 대선 후보로 점쳐지는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앞서 지적재산권 절도와 무역 정책에 대해 중국에 압박을 가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한 부분을 강조했습니다. 그렇기때문에 내년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패하더라도 무역 분쟁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여기에, 베토 오로르케와 엘리자베스 워런 등, 현직 야권 대통령 후보들 역시, 트럼프 정부의 무역 정책을 일부 수용하는 태도를 보이면서 중국이 버티기에 들어가더라도 협상 타결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렇게 양국간 대화 물꼬가 트이면서 증시 불안함이 한층 꺾이는 모습입니다. 그러나, 아직 장기적으로 무역협상 타결 기대가 적은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계속 중국을 압박하는 모습인데요, 이번 고위급 회담에서 진전이 있을 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허정민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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