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전자담배 관련 사망자 잇따라…"호흡곤란·가슴통증 호소"

입력 2019-09-07 21:38  


미국에서 전자담배 흡연과 관련된 것으로 추정되는 의문의 폐 질환 사망 환자가 잇달아 발생해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전자담배 흡연 자제를 권고했다.
6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최근 미 일리노이주와 오리건주에서 전자담배 흡연자가 원인을 알 수 없는 폐 질환으로 사망한 데 이어 인디애나주에서 비슷한 증상을 호소한 3번째 사망자가 나왔다.
환자들은 호흡 곤란과 가슴 통증을 호소했고 구토, 설사를 유발한 사례도 있었다.
CDC는 전자담배 관련 폐 질환 의심 환자로 미국 내 33개 주에서 450건 정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CDC 대변인 데이나 미니-델먼은 "우리가 원인을 파악하기까지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전자담배 흡연을 삼가길 권고한다"라고 말했다.
CDC는 정확히 어떤 물질이 폐 질환을 유발했는지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일부에서는 마리화나 복합물질인 THC를 넣은 전자담배를 피운 사람에게서 이런 증상이 나타났다는 보고가 나왔다. 비타민 E 아세테이트 산 관련 물질이 질환을 유발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CDC 관계자는 말했다.
미 식품의약청(FDA)은 THC, 니코틴을 포함해 여러 물질이 들어간 120여 개 시료를 분석 중이다.
솔트레이크시티 인터마운틴 헬스케어센터의 호흡기내과 전문의 딕시 해리스는 CNBC에 "환자들의 엑스레이 촬영 결과를 보면 바이러스성 폐렴과 비슷하게 폐에 검은 그림자가 나타난다. 급성 호흡기질환과도 유사한 형태"라고 말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조시형  기자

 jsh1990@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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