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파사이' 일본 직격탄…'잠기고 무너지고' 피해 속출

입력 2019-09-09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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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호 태풍 `파사이`가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채 일본 수도권을 강타해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9일 NHK와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태풍 파사이는 이날 오전 5시께 수도권 지바현 지바시 부근에 상륙한 뒤 북상하고 있다.
파사이는 오전 7시 기준 중심기압 960hPa, 최대 순간풍속 초속 60m의 세력을 갖춘 채 이바라키현 나마가타시 부근에서 북동쪽으로 시속 25㎞의 속도로 이동 중이다.
태풍으로 인해 이날 오전 4시까지 1시간 동안 지바현 교난마치에서 68.5㎜, 요코하마시에서 66㎜, 도쿄 하네다공항에서 57.5㎜의 폭우가 쏟아졌다.
이날 밤늦게까지 24시간 동안 강수량은 수도권 250㎜, 시즈오카현 200㎜, 도호쿠 150㎜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태풍은 초속 57.5m의 최대 순간풍속이 관측되는 등 상당히 강한 바람을 동반하고 있다.
태풍 파사이가 몰고온 강풍으로 인해 이날 새벽 지바현 기사라즈시의 자동차 도로에서 트럭 1대가 옆으로 넘어졌고, 같은 현 가모가와시 시청에서 공용차 1대가 전복됐다.
하네다공항 국제선 터미널에서는 공사 중 세워 놓은 가설 벽이 무너졌고 천장에서는 누수가 발생했다.
지바현 다테야마시에서는 주유소의 지방을 지탱하는 기둥이 강풍의 영향으로 휘어지며 지붕이 무너져 내렸다. 가나가와현 오다와라시에서는 3만9천326명에 대해 피난 권고가 내려졌다.
요코하마시에서는 40대 여성이 집 앞 정원에서 강풍에 몸이 날아가며 기둥에 부딪혀 병원으로 이송되는 등 부상자도 속출했다.
또한 도쿄의 중심 철도 노선인 야마노테선의 운행이 중단되고, 신칸센이 멈춰서는 등 철도 및 고속도로, 항공기 운항에도 지장이 발생했다.
수도권 공항에서 착륙 혹은 이륙하는 항공편은 8일 135편, 9일 138편이 결항했으며 도심을 가로지르는 수도고속도로 등 고속도로 곳곳도 통행금지가 됐다.
이날 오전 8시를 기준으로 지바현 64만1천 가구, 가나가와현 13만8천300가구, 도쿄 1만2천200가구 등 모두 93만 가구가 정전 피해를 봤다.
태풍 파사이 일본 피해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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