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리스크에 내던져진 민생경제 [경제, 정치에 바란다]

전민정 기자

입력 2019-09-10 17:44  

    <앵커>

    정치권이 연일 정쟁을 일삼으면서 경제가 정치에 엇눌리고 있습니다.

    미·중 갈등과 일본 수출규제, 성장률 하락 등 대내외적으로 경제가 위축되고 있습니다.

    우리 국민들은 하루 빨리 정치권이 정쟁을 매듭 짓고 민생에 눈을 돌려 달라고 호소합니다.

    전민정 기자입니다.

    <기자>

    <인터뷰> 최문일 / 서울 동작구

    "경제 상황이 지금 어두울 것이라는 전망이 많아서 그런 부분이 걱정된다.

    미중 갈등이라던지 그런 부분 때문에 걱정이 되는 것은 사실이다. 안 좋아진다는 이야기들이 많으니깐 저축을 늘려야 하나, 대비를 해야 하나..."

    <인터뷰> 박순욱 /서울 마포구

    "취업을 준비하는 입장에서는 실적이 안 좋다보니 취업문이 좁아지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가...(결혼) 계획이 있다보니 가장 큰 비용을 지출하게 되는 게 부동산이다.

    신혼부부들을 위한 거주의 안정성을 추구하는 대책들이 나오면 좋을 것 같다."

    국민들은 이처럼 흔들리는 한국경제가 불안하기만 합니다.

    월급 빼고 다 오르는 생활물가, 치솟는 집값, 불어나는 가계부채, 좁아지는 취업문에 서민들의 삶은 날이 갈수록 팍팍해집니다.

    실제 미·중 무역분쟁과 일본의 수출규제 등 대외환경의 불확실성으로 내수와 수출 모두 부진을 면치 못하면서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1%대로 내려앉았습니다.

    상황이 이러한데도 정치권은 정쟁만 일삼으며 '민생경제'는 나몰라라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정기국회를 앞둔 현재 여야간 극한 대립으로 탄력근로제 확대, 화학물질관리법(화관법) 완화 등 경제활성화를 위한 핵심 정책은 표류할 공산이 커졌습니다.

    대외 리스크로 가뜩이나 버거운 경제에 '정치 리스크'라는 먹구름까지 낀 겁니다.

    기업인들도 힘이 빠지긴 마찬가지입니다.

    경제가 정치논리에 휘둘리며 정부 정책의 불확실성은 커져 그야말로 기업하기 참 힘들어졌습니다.

    <인터뷰>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정치권은 국민에게 희망을 줘야 하는데 최근에 그렇지 못한 부분들이 안타깝고...국가를 이끄는 정치인들이 좀 더 화합했으면 하고 기업하는 분들은 경제를 살리는 데 적극 노력해야 한다."

    총성없는 통상전쟁에 기업들은 고군분투하고 국민들은 허리띠를 졸라매보지만 정치는 또다시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전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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