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농구선수 박찬숙이 굴곡진 인생사를 회상하며 눈물을 흘렸다.
10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1980년대 여자농구의 전설 박찬숙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찬숙은 10년 전 직장암으로 떠난 남편을 회상했다. 박찬숙은 “(남편이) 직장암으로 대수술을 받았다. 다시 일어날 줄 알았는데 3년간 병원생활을 하다 돌아가셨다”라고 고백했다.
박찬숙은 또 친구의 권유로 시작한 사업이 실패해 바닥으로 떨어졌던 과거를 털어놓기도 했다.
박찬숙은 “친구가 제조업을 하는데 대표로 내세울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해서 저를 선택했다. 그런데 잘 안됐다. 압류가 뭔지도 모르는데 빨간 딱지 붙여놓고 암담했다”라며 “최악의 생각까지 했었는데 그때 아이들이 엄마 우리는 괜찮아. 걱정하지 말고 힘내라고 하더라”며 자녀들 때문에 힘을 냈던 과거를 떠올리며 결국 눈물을 보였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조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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