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현장 직원과 함께하는 명절"…김석준 쌍용건설 회장, 두바이·르완다 찾는다

전효성 기자

입력 2019-09-11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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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4년 12월 파키스탄 카라치항을 방문한 김석준 회장(사진 왼쪽에서 두번째). 사진제공=쌍용건설.
쌍용건설 김석준 회장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두바이와 르완다 현장을 찾는다.

김 회장은 두바이 현지에서 고생하는 직원들을 격려하고 공사가 진행 중인 로얄 아틀란티스 호텔 현장, ICD 브룩필드 플레이스 현장 등을 방문해 주요 현안과 공정도 점검할 예정이다.

이어 아프리카 시장 개척을 위해 지사를 설치, 호텔공사 PM을 수행 중인 르완다를 방문해 직원들을 위로하고 격려한다.

김 회장이 올해 추석명절 첫 방문지로 두바이를 택한 이유는 두바이가 건설의 메이저리그로 불릴 정도로 세계 최고의 건설회사가 각축전을 벌이는 지역이기 때문이다.

쌍용건설은 자산규모가 270조 원에 달하는 두바이투자청(ICD)이 최대주주로 등극한 이후 2015년부터 지금까지 총 7개 현장, 약 18억 달러(한화 약 2조 원) 규모의 공사를 수행해 오고 있다.

또 르완다는 아프리카에서도 고급 휴양시설이 많이 건설되는 시장으로, 고급건축에 강점을 지닌 쌍용건설의 사업방향과 부합하는 곳이다.

김 회장의 이번 해외 방문은 쌍용건설이 해외시장을 중심으로 회사를 성장시키고 해외건설 강자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김 회장은 쌍용건설 사장으로 취임(1983년)한 이후, 매년 이라크, 기니 등 해외 건설 현장을 방문하고 있다.

지난 2009년에는 인도·파키스탄 현장 방문을 위해 비행기로 28시간, 육로로 12시간을 이동하는 강행군의 출장 일정을 소화하기도 했다.
▲지난 2015년 이라크 쿠르드 현장을 방문한 김석준 회장(사진 왼쪽에서 네번째). 사진제공=쌍용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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