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편 먹다가 기도 막혔을 때 필요한 '하임리히법'

입력 2019-09-13 23:03  



떡이나 고기 등을 먹다가 기도에 이물질이 걸릴 경우 신속하게 응급처치해야 하므로 평소에 `하임리히법`을 알아둬야 한다.
의료계에 따르면 음식물에 의해 기도가 막힌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우선 환자가 기침부터 하도록 유도해야 한다.
그러나 환자가 의식이 없거나 기침을 할 수 없을 만큼 위급한 상황이라면 기도폐쇄에 대한 응급처치법인 하임리히법을 실시한다.
우선 환자의 뒤에서 허리를 감싸듯 안아야 한다. 이어 한 손은 주먹을 쥐고 다른 한 손은 주먹 쥔 손을 감싼 뒤 환자의 명치와 배꼽 중간지점에 대고 빠르게 위로 밀쳐 올린다. 기도에 걸린 이물이 입을 통해 밖으로 배출되도록 같은 동작을 여러 번 시행한다.
1세 이하 또는 체중 10㎏ 이하 소아는 명치를 밀쳐 올리는 동작 대신 다른 방법을 써야 한다.
아이 얼굴이 아래로 향하도록 허벅지 위에 엎드려 눕힌 후 손바닥 밑부분으로 어깨뼈 사이에 있는 등의 중앙을 5회 정도 세게 두드려 준다.
그리고 앞으로 돌려 아이의 양쪽 젖꼭지를 잇는 선의 중앙 부위 약간 아래를 두 손가락으로 강하고 빠르게 눌러준다.
특히 아이가 이물질을 삼켰을 때 어른이 입안에 손을 넣어 이물질을 잡으려고 하다가는 자칫 안으로 밀어 넣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이때는 손가락을 입안 측면으로 깊숙이 넣은 다음 밖으로 훑어내는 게 좋다.
이밖에 갑자기 의식을 잃거나 화상을 입었을 때도 신속하게 응급처치를 해야 한다.
의식을 잃은 환자가 발생했다면 즉시 주위에 도움을 청하고 119에 신고한 뒤, 맥박이 뛰지 않으면 심폐소생술을 실시한다.
심폐소생술 과정을 잘 모르는 경우 무리하게 인공호흡을 시도하지 말고 가슴 압박만 `강하고`, `빠르게` 119가 올 때까지 실시한다.
화상을 입었을 때는 통증이 감소할 때까지 화상 부위에 찬물을 흘려줘야 한다. 물집이 터지지 않도록 주의하고 신속히 병원치료를 받는 게 좋다. 소주, 된장 등을 바르는 건 금물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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